전기동 시장은 특별한 이슈가 없는 가운데 유로화가 달러화 대비 상대적 강세를 보이며 전기동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NH선물농협에 따르면 11일 전기동 가격은 전일 대비 0.08% 상승하며 7173달러를 기록했다.
11일 역시 전기동은 지루한 박스권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저점은 7,133달러 고점은 7,206달러로 위 아래로 70달러 정도의 흐름을 보였으며 미국 베테랑스 데이로 다우지수는 개장을 했지만 거래량 급감에 일조하면서 전기동 역시 거래량 급감과 동시에 큰 움직임을 보이지 못했다.
지난 주 8일의 미국 고용호조로 인해 달러화 추가 강세가 예상됐으나 유럽중앙은행이 11월 금리결정에서 만장일치가 아닌 17명의 위원 중 6명의 위원이 반대했다고 보도되며 유로화가 달러화 대비 상대적 강세를 보였고, 달러화로 표시되는 전기동 역시 상승압력을 받았다.
반면에 추가 상승은 제한됐는데 시장은 미국 고용지표로 인해 연준(FRB)이 조만간에 양적완화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감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최근 몇달간 위 아래로 300달러 정도의 박스권에 갇혀있는 전기동에 대해서 씨티은행의 데이비드 윌슨(David Wilson)은 “우리는 전기동이 현 레벨이나 조금 더 낮은 레벨에서 올해를 마감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예측했다.
또한 “향후, 전기동 가격은 견조한 중국 경제로 인해 지지받을 수 있겠지만 추가상승은 미국 테이퍼링 우려로 항상 제한 될 것이다”며 지속적인 박스권 흐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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