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동 가격이 과잉 공급에 대한 우려와 미국과 유럽의 경제 지표의 부진으로 한 때 3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더 이상의 추가하락을 견뎌내며 결국 소폭의 상승으로 장을 마감했다.
NH선물농협에 따르면 14일 전기동 가격은 전일 대비 0.17% 상승한 6,992달러를 기록했다.
비록 전일대비 소폭 상승으로 장을 마감했지만 14일 전기동은 미국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불확실성 지속과 전기동 과잉공급에 대한 우려, 유로존의 GDP가 부진하게 나오며 3개월래 최저치까지 하락한 후 소폭 반등했다.
속젠의 애널리스트인 로빈 바르(Robin Bhar)는 14일 전기동 하락 이유에 대해 “지난 몇주간 미국 연준(FRB)의 인사들로부터 수없는 조기 양적완화 축소 언급이 나왔으며 새 지명예정자인 옐런의 비둘기파적인 연설에도 불구, 여전히 12월 양적완화 축소시작설은 시장에 회자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내년 후반기부터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되는 전기동의 과잉공급 역시 펀더멘털 상으로 전기동에 하락압력을 주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와 더불어 14일 유로존 GDP가 3분기에 부진한 것으로 나오며 시장참여자들의 투심에 찬물을 끼얹었다. 유로존 3분기 GDP는 전분기대비 0.1%향상되는 데 그쳤으며, 작년 동기대비 -0.4%로 악화됐다.
NH선물농협 관계자에 따르면 “근 3개월동안 지루한 박스권 흐름을 벗어난 전기동은 15일 역시 하락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예상되며, 변동성 역시 커져있기 때문에 상·하 레인지 예상폭을 크게 가져갈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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