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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11-22 09:2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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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환경공단이 아프리카 환경시장 개척을 위한 첫발을 내딛는다.

환경부는 산하기관인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이시진)이 오는 22일 코트디부아르 아비장에서 아프리카의 물·위생 관련 대표 기구인 아프리카 물·위생환경기구(WSA, Water Sanitation for Africa)와 아프리카의 낙후된 위생과 물 분야 환경기초시설 개선 등을 위한 환경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21일 밝혔다.

아프리카 물·위생 환경기구는 아프리카의 물·위생 문제에 대한 혁신적이고 지속가능한 해법을 찾기 위해 1988년 설립된 국제기구로 나이지리아, 가나 등 아프리카 32개 국가가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환경협력 양해각서 체결은 환경공단이 중남미, 중동, 동남아시아 등 세계 환경시장에서 축적한 오랜 경험과 전문성, 노하우와 우수한 기술력을 평가받은 것으로 아프리카 물·위생 환경기구의 요청에 따라 업무협약이 성사됐다.

환경공단과 아프리카 물·위생 환경기구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환경정책 및 환경기초시설 인프라 구축지원△공공 환경보건 서비스 △물 환경 개선 지원 △해외사업 공동 발굴 및 추진 등에서 협력을 다져나갈 계획이다.

또한, 환경공단은 향후 사업 추진과정에서 아프리카 물·위생 환경기구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물·위생 분야 외 기후대기, 폐기물 등 다양한 환경 산업 분야에서 현지 실정에 맞는 사업을 발굴하고, 국내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유엔 새천년개발목표(MDGG-7) 관련 지표에 따르면, 2010년 전 세계적으로 전체 세계 인구 대비 평균 88%가 안전한 식수를, 63%의 사람들이 위생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아프리카에서도 특히 사하라 이남 지역은 전체 인구 대비 61%가 안전한 식수에, 31%만이 위생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약 2억5,000명 이상의 아프리카인들이 오염된 물과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생활하는 등 열악한 환경으로 고통 받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아프리카 물·위생 환경기구는 환경 선진국과의 기술협력과 교류를 통해 지난 10년 간 아프리카 회원국 국민 2,200만명 이상이 물과 위생 분야에서 생활환경 개선 혜택을 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아프리카 물·위생 환경기구는 환경공단 등 세계 각국과 기업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향후 2015년까지 약 5,000만명 이상으로 실질적인 수혜가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환경공단은 이번 협약으로 전통적으로 프랑스, 미국, 영국 업체 등이 주도하고 있는 약 12조원(112억 달러) 규모의 아프리카 물 환경시장에 첫 발을 딛게 됐다.

때문에 환경공단은 아프리카 물·위생 환경기구와의 협약 체결로 그동안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아프리카 시장에 한국의 우수한 환경 기술과 기업이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는데 의의를 두고 있다.

이시진 환경공단 이사장은 “아프리카는 미래의 보고로 환경시장에 있어서도 선점이 중요하다”며 “현지 실정에 맞는 맞춤형 사업개발과 업무협력을 통해 아프리카 환경시장에서 우리나라와 환경공단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시진 이사장은 협약 체결 후 21~23일 아프리카 물·위생 환경기구가 주최하는 제3차 고위급 포럼에도 참석해 한국의 물 환경 관리 정책과 제도를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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