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베트남의 소재·부품산업 분야 관계자들의 만남의 자리가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가 22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양국의 정부, 기업, 유관기관 등 관계자 약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재부품 기술이전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해 12월 하노이와 호치민에서 열린 제1회 소재부품 기술이전 설명회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행사로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고 생산기술연구원, 전자부품연구원 등 5개 연구기관, 삼본스크린 등 9개 기업이 참석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100대 선도협력기술 발표와 이를 토대로 추진되는 공동 R&D현황 소개, 기술이전 상담회 등으로 진행됐다.
선도협력기술은 베트남측과 합의된 4대분야인 기계, 전자, 섬유, 자동차를 중심으로 지난해 발표된 30개 기술에 양국 전문가 회의를 통해 발굴된 70개 기술을 추가해 총 100대 기술을 이번 행사를 통해 확정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선도협력기술을 토대로 2013년에 선정된 한-베트남 공동 R&D 프로그램 5개 과제 소개 및 양국 참여기관 간 협약식도 체결됐다.
또한 한국의 소재부품관련 연구기관 및 기업 등이 베트남 소재·부품산업 특성 및 현지 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기술 160여개를 소개하고, 기관별 1:1 매칭 상담회도 운영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양국간 소재부품협력 모범사례가 다수 발굴돼 양국의 소재부품산업이 선순환적 구조를 통해 두 나라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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