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재보험협회(이사장 이기영)는 11월28일 오후 2시부터 부설 방재시험연구원에서 ‘소방·방화 기술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방재시험연구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FILK 품질인증 제도를 소개하고 인증품목의 수요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건설사, 설계업체, FILK 인증업체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FILK 품질인증’은 방재시험연구원이 제정한 국제 수준의 인증기준에 따라 벽·보·기둥·바닥·지붕·문·커튼·카펫·침구류 등의 건축구조 및 재료와 소화기·소화약제·경보설비·소화설비 등의 소방용 기계 및 기구를 대상으로, 품질관리 상태를 확인하는 공장심사와 성능을 평가하는 인증시험을 실시한 후 합격한 우수 제품에 한해 FILK 마크를 부여하는 민간자율 품질인증제도다.
FILK 인증제품을 사용하면 보험 가입 시 화재보험료는 최대 60%까지, 제조물책임(PL)보험은 5%의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효율적 소화설비할인 설계 방안(KFPA 최상종 서베이팀장, 소방기술사) △해외 소방제품 인증제도 현황 및 동향(방재시험연구원 임홍순 품질인증팀장) △광통신 멀티드롭 네트워크 R형 화재감시 시스템 소개(현대인프라코어 김광국 전무) △건축물 화재확산방지설비 관련 법제도 개선을 위한 공청회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방재시험연구원 관계자는 “선진국에서 소방제품은 강제인증 규제품목으로 관리되고 있으며, 향후 FTA 등 무역자유화에 따른 기술장벽 철폐기조로 소방제품에 대한 국내 인증시장 개방 압력과 함께 소방제품에 대한 성능기준도 국제표준으로 글로벌화되어 점차적으로 통합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리나라도 국제기준에 맞춘 FILK 품질인증 제도를 확대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