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나노재료 장비업체 롤리스가 투명 금속 메시 전도체를 생산한 공로를 인정받아 인쇄전자협회로부터 ‘2013 최고의 제조기술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시상은 최근 캘리포니아의 산타클라라에서 열린 제10회 ID테크엑스 인쇄전자(IDTechEx Printed Electronics) 행사장에서 진행됐다.
롤리스가 개발한 나노웹(NanoWeb™) 투명 금속 메시 전도체는 대형 터치화면 디스플레이, OLED 조명, 광전 변화용 소자용에 적용된다.
나노웹은 모든 디스플레이 픽셀 구조에 적용할 수 있는 높은 전송률(최대 96%)과 낮은 시트 저항 등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발전된 터치화면 디스플레이 제품에 적용되고 있다. 또한 롤리스는 알루미늄, 은 등 모든 종류의 금속과 단단한 유리물질 및 유연한 PET 필름 등으로 나노웹을 제작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롤리스는 독점적인 제조기술인 RML(Rolling Mask Lithography)을 바탕으로 패턴을 세밀하게 구현하고 터치화면 제조비용을 크게 낮췄다.
롤리스의 CEO 보리스 코브린 박사(Dr. Boris Kobrin)는 “나노웹의 성능은 분명 현재 시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모든 ITO(인듐주석산화물) 대안 기술을 능가한다”며 “기술에 관심을 보인 모든 주요 상용 및 모바일 터치화면 디스플레이 제조사들 중 일부와 조속한 시일 내에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롤리스는 독자적인 나노인쇄 기술을 바탕으로 나노인쇄, 재료 증착, 부식, 장비 등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주요 전략적 파트너로 SUSS마이크로텍과 아사히 글라스 등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