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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11-29 14:5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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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래여과 및 한외여과막(Ultrafilter membrane) 등의 공정을 통한 빗물 정수처리시설 설비구성.

우리나라 환경기술이 태풍 하이옌으로 큰 피해를 입은 필리핀 난민들의 식수문제를 해결했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윤승준)은 지난 28일 필리핀 다바오시 아나윔 초등학교에서 빗물 정수처리시설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빈곤 국가의 생존과 생계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사회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정치·문화·환경 등 현지 조건에 맞춘 적정한 환경기술, 즉 ‘적정환경기술(Appropriate Environmental Technology)’ 활용 시범사업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준공한 빗물정수처리 시설은 필리핀의 풍부한 강우량을 활용해 빗물을 식수와 생활용수로 처리하는 환경부 에코스마트상수도사업단이 개발한 ‘저전력 소규모 정수처리 패키지 기술’이 적용됐다.

이 시설을 통해 매일 생활용수 10톤, 식수 2톤을 공급할 수 있어 학생들과 인근 주민 800여명이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쓸 수 있게 됐다.

특히, 다바오시 내 아나윔 초등학교와 인근 거주지역은 경제적으로 취약한 빈민지역으로 그간 비싼 수도요금이 주민들에게 부담이었으나 빗물과 같은 대체 수자원을 이용하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물 걱정을 덜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내년부터는 필리핀을 포함해 인도네시아, 네팔, 캄보디아, 베트남, 방글라데시, 몽골, 라오스, 미얀마 등 적정환경기술 중점협력국인 아시아 9개국으로 확대될 계획이다.

더불어 최근 태풍 하이옌으로 큰 피해를 입은 필리핀에게 우리의 적정환경기술이 재해복구와 일상생활 회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환경산업기술원 관계자는 “최근 공적개발원조(ODA)가 단순 물자 지원에서 현지 여건에 적합한 기술과 역량 전수로 변화하고 있다”며 “개도국에 우리나라의 환경기술을 전파함으로써 환경 분야 신(新)한류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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