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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8-15 12:2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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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의 고속 PLC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채택됐다.
지난달 31일 한전(사장 김쌍수)에 따르면 이번에 채택된 표준은 국제표준화기구(ISO) 전기기술위원회(IEC) 12139-1로써 PLC기술로는 국내외를 통틀어 ISO에 최초로 등록되는 표준이다.
PLC(High Speed Power Line Communication)란 기존에 깔려 있는 전력선을 이용해 통신할 수 있는 기술로, 한전의 고속 PLC 기술은 현재 5만6,000호의 저압 원격검침, 전기·가스·수도 통합검침 등에 활용되고 있다.

또한 PLC 기술은 현재 스마트그리드 구현의 주요 통신방식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이번에 글로벌 표준으로 채택됨에 따라 스마트그리드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기술은 2~30Mhz의 고속주파수를 사용해 변압기에 설치된 PLC집중장치에서 수십 또는 수백 단위에 이르는 가정에 설치된 계량기의 검침데이터를 동시에 수집하며 가구당 약 1Mbps 수준의 유효속도를 구현한다고 한전 측은 설명했다.

특히 원격검침분야에서 국제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ZigBee 기술이 약 40kbps 정도의 유효속도를 가지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이번에 채택된 PLC 국제표준의 기술 경쟁력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이번 표준은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 주관 하에 한전 전력연구원, 전기연구원, 한국산업기술대학교 등이 참여, 지난 2006년 5월 국가표준(KS)으로 제정됐다. 이후 지난 2007년 3월 ISO에 국제표준으로 신청된 후 약 2년 4개월 동안 ISO 회원국 찬반 투표와 심사를 거쳐 지난달 국제표준으로 최종 확정된 것이다.

한전은 이번 국제표준 등록을 계기로 향후 적극적인 국내외 홍보를 통해 해외 원격검침시장을 조기에 선점하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지난달 초 착수한 사우디 전력청 약 400만호 원격검침 컨설팅 계약에서도 PLC국제표준 규격을 우선적으로 권고할 예정이라고 한전은 밝혔다.

아울러 올해 하반기에 조성 예정인 제주도 스마트그리드 시범 사업지역에 IHD(In Home Display), 전기차, 태양광 등 스마트그리드 기반시스템의 통신망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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