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외 알루미늄 생산자들의 생산캐파 축소량(자료 : 바클레이즈, 단위 : 천톤).

알루미늄 시장이 내년에는 공급과잉에서 공급부족으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NH선물농협은 최근 바클레이즈가 2014년 국제 알루미늄 시장이 공급부족을 겪을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밝혔다.

바클레이즈 관계자에 따르면 “알루미늄 시장은 오랫동안 구조적으로 공급과잉 측면이 강하다고 여겨져 왔지만, 현재 이러한 구조적 꼬리표를 알루미늄 시장은 떼어 내고 있다”며 “이에는 중국 외 지역의 공급 이슈가 있고, 이에 2014년 국제 알루미늄 시장은 공급부족으로 전환될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2013년 중국 외 국가의 알루미늄 공급량은 부족 수준으로 떨어졌고 2014년 이러한 공급 부족 현상은 더욱 심화 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는 알루미늄 생산자들이 생산량 감소를 공식적으로 발표했고, 이러한 영향으로 인해 2014년 국제 알루미늄 시장의 수급균형은 소량이지만 27만5,000톤 부족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 점에 근거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공급 부족 전망은 2006∼7년 이래 처음으로 2013년 중반 120만톤 정도의 공급 과잉이 아닌, 시장은 알루미늄 공급이 타이트 해질 전망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러한 공급 부족 전망의 중심에는 중국 외 국가의 공급측면 이슈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3년 7월 제안되고 11월 최종 승인 되었던 LME 창고 규정 및 정책 변화로 미국과 유럽지역의 현물 프리미엄은 15% 가까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LME 알루미늄 가격이 올해 초 이래 꾸준히 하락하고 있는 점과 더불어 중국 외 생산국가의 제련캐파가 올해들어 170만톤 감소했다는 점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