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11월 판매 통계에서 해외판매 호조를 이어가며 국내판매 감소분을 만회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아차가 2일 ‘11월 판매 현황’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13년 11월 △국내 3만8,952대 △해외 21만8,521대 등 총 25만7,473대를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아차의 11월 판매는 국내외 경기 침체 영향으로 자동차 판매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해외판매 호조로 이를 만회해 전년동월 대비 0.3% 감소했다.
국내판매는 모닝, K5, 스포티지R 등 주력차종이 판매호조를 보였지만 전반적인 자동차산업 침체와 지난해 일시적 개별소비세 인하 영향으로 전년대비 12.3% 감소했다.
기아차의 해외판매는 지난달 국내공장 수출 분이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지만 미국과 중국의 근무일수 감소로 해외공장 생산 분이 1.1% 감소함에 따라 전체적으로 2.2% 증가하는 데 그쳤다.
1∼11월 기아차 누적 판매실적은 △국내 41만6,979대 △해외 216만5,354대 등 총 258만2,333대로 전년 대비 3.3% 증가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자동차 경기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됨에 따라 국내판매 감소분을 해외판매로 만회하는 한편 이달 K3 디젤, K5개조차 하이브리드, K7 하이브리드 모델을 투입하는 등 적극적인 신차 마케팅 활동과 브랜드 인지도 향상, 판매 역량 강화를 통해 위기를 극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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