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회 소방산업 우수 디자인 공모전’에서 안전행정부장관상을 수상한 ‘오-소화기’.

소방산업 구조를 지식재산 중심의 창조적 구조로 개선하기 위한 실용적이고 독창적인 소방산업 디자인이 발굴됐다.

한국소방산업기술원(원장 문성준)이 지난 26일 ‘제1회 소방산업 우수 디자인 공모전’ 응모작에 대한 수상작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실용디자인 부문’과 ‘디자인개발 공로 부문’ 2개 부문에 125편이 신청돼 총 12편(입선 제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상용화(제품화)되지 않은 독창적이고 실용적인 소방용품 및 소방시설 디자인을 대상으로 하는 ‘실용디자인 부문’에서는 안전행정부장관상을 수상한 ‘오-소화기(김희선(숙명여자대학교), 김성민(홍익대학교) 공동출품)’는 소화기의 기동력을 높여 화재 시 초기진압이 용이하도록 디자인한 작품으로 조형성 등 디자인적 요소와 기술성 등 상품화 가능성이 높은 우수한 작품으로 평가됐다.

이밖에도 △소방방재청장상은 1인이 운용 가능한 들것 디자인(김법승, 이다현), 산불로부터 목조문화재를 보호하기 위한 미분무 소방장비 디자인(주영혜, 박수정) △한국소방산업기술원장상은 직관적인 유도등 디자인인 리딩라이트(장혜진, 지예은), 완강기 컨셉 디자인인 세이프 라인(정주천, 이지현) △한국디자인진흥원장상은 캡술형 소화기 디자인(김경일), 차량용 비상탈출 망치 디자인인 웨이트 해머(김하성) 등이 선정됐다.

소방산업 디자인 육성 및 확산 가능성 등 디자인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가 있는 단체(기업) 및 개인을 발굴·포상하는 ‘디자인개발 공로 부문’에서 소방방재청장상을 수상한 김우찬(경기도 디자인담당관)은 ‘경기도 소방건축물 표준설계 가이드라인’ 제정을 통해 소방건축물의 디자인요소 및 내·외부 환경 가이드라인 제시 등 소방건축물에 적용하는 명확한 디자인 기준 제정으로 소방브랜드 제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양평소방서(서장 김태철)는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선정된 양평시장 경관에 어울리는 디자인이 적용된 비상소화장치함을 설치하는 등 소방 공공디자인 가치 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한편 기술원은 이번 공모전 수상작을 ‘소방인’(www.sobangin.or.kr) 수상작 홍보 코너를 통하여 소방산업체 및 일반인에게 공개하고, 수상 디자인이 상품화 될 수 있도록 소방산업체와 수상 디자이너의 연계 서비스를 제공 할 예정이다.

또한 수상 디자인은 2014년 4월에 개최되는 ‘제12회 대한민국 국제소방안전박람회’에 전시하는 등 소방산업의 디자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홍보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