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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12-09 16: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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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소기업 적합업종 관련 합동 기자간담회에 (左부터) 은희문 한국LED조명공업협동조합 이사장, 김복덕 (주)소룩스 대표, 김민수 한국전등기구LED산업협동조합 전무, 윤희진 한국조명공업협동조합 전무 등 LED조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

2년전 LED조명산업이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된 이후 국내시장에서 대기업은 손을 떼고 외국계 기업만 배불리는 꼴이 됐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중소 LED조명업계가 반박에 나섰다.

한국LED조명공업협동조합, 한국전등기구LED산업협동조합, 한국조명공업협동조합은 9일 중소기업중앙회 5층 이사회회의실에서 합동 기자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필립스, 오스람 등 외국계 LED기업의 시장점유율은 적합업종으로 지정된 2011년 11월 수준인 약 4%대로 거의 변동이 없다”고 밝혔다.

최근 일부 언론에서는 대기업이 떠난 국내 내수시장에서 외국 LED기업들이 민수시장의 40~60%를 차지하고 있고 중국계 기업인 킹썬까지 들어와 시장이 잠식당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중소 LED조명업계는 국내 민수시장이 2,000억원 규모인데 거의 대부분이 대기업의 계열사간 거래(B2B)이고, 외국계 기업이 참여하고 있는 소비자 대상 민수시장은 이중 10~20%(2백~4백억원)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중 절반이상을 외국계 기업이 차지한다고 해도 2백억원 수준인데, 이는 전체 LED조명시장의 약 4% 밖에 안되기 때문에 외국계 기업이 잠식하고 있다는 주장은 ‘침소봉대’에 불과하다는 입장이다.

게다가 LED조명이 적합업종으로 지정되면서 3,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관수시장에는 중소기업만이 진입할 수 있기 때문에 외국계 기업들은 국내에서 대기업이 생산 가능한 벌브(전구)형 LED 등을 주로 판매하고 있고 중소기업 적합품목인 직관형LED, 면광원 등은 수입·판매하지 않고 있다.

또한 이와 관련해 관수시장에서 일부 LED조명 중소기업들이 독식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 LED조명공업협동조합 은희문 이사장은 “조달청과 MAS(다수 공급자계약)을 체결하고 있는 다른 품목에서도 나타나는 일반적인 현상인데 마치 적합업종 지정 때문인 것처럼 말하면 안된다”고 반박했다.

이날 중소 LED조명업계는 내년 중소기업 적합업종 재지정을 앞두고 모함이나 왜곡보다는 대·중소기업이 함께 공생하는 길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희진 조명공업협동조합 전무는 “글로벌 LED기업인 오스람, 필립스, GE가 세계시장을 선점한 것은 소재부품에 개발을 집중하고 이를 전세계 시장에 공급했기 때문”이라며 “최근 조합이 LG전자와 가로등용 LED모듈에 관한 공급계약을 맺은 것과 같이 대기업은 중소기업이 하기 힘든 LED칩, 모듈, 패키지 등 핵심부품을 개발해 공급하고, 중소기업은 이를 보다 나은 제품을 조립·생산해 수출에 나선다면 함께 동반성장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합동 기자간담회에는 LED조명 단체를 비롯해 한국연식품협동조합연합회, 한국자전거판매업협동조합, 대한타이어공업협동조합, 대한제과협회, 한국외식업중앙회 등 8개 단체가 참석해, 동반성장 문화 정착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적합업종 제도의 운영상 문제점을 확대하고 마치 대기업을 옥죄는 제도인 것처럼 모함하려는 무분별한 악의적 행위를 자제해달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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