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발전과 국가 경제 성장에 이바지한 금융단체 및 금융인의 노고를 치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은 11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시중은행장 및 유관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8회 중소기업 금융지원 포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금년도 중소기업 금융지원 우수기관에는 경남은행, 우수 금융인에는 김한철 한국산업은행 수석부행장을 비롯한 71명을 선정해 표창했다.
올해로 18번째를 맞이하는 ‘2013 중소기업 금융지원포상 시상식’은 한 해 동안 중소기업 금융지원에 기여한 우수기관 및 개인을 발굴·포상함으로써, 금융회사 등의 적극적인 중소기업 지원 유도와 이를 격려하기 위한 자리다.
특히 금년은 유로존 재정위기,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우려 등 대외적 경제환경과 극심한 내수부진 등 국내경기의 불안한 환경에도, 창조경제 실현 및 중소-중견기업의 성장사다리 구축을 위한 금융회사들의 적극적인 중소기업 지원을 격려하는 자리가 됐다.
이날 시상식에서, 대통령 단체 표창을 수상한 경남은행은 ‘관계형 금융’ 강화로 담보위주의 대출관행을 신용비중 확대로 개선했고, 다양한 중소기업 전용상품을 개발해 지역중소기업의 금융비용 부담 경감과 중소 창업기업 자금 공급 확대, 여신관련 제도 개선 시행과 지역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 살리기에도 앞장서 왔으며, 지역중소기업의 청년인력채용에도 공동 노력하는 등 지역 중소기업의 금융애로 해소와 서민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영예를 안았다.
한편 개인 부문 최고의 상인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한 김한철 수석부행장은 수석부행장으로 취임 후, 창조경제 지원을 위한 3조원 규모의 ‘창조경제특별자금’ 출시 및 동산담보 담보대출 시행, 중소기업에게 금리인하 요구권 확대, 중소기업에 대한 금리인하, IP(지식재산권)금융 도입 등 기술금융모델 구축으로 중소기업 금융애로 해소를 위한 선제적 제도 개선을 추진한 공로가 인정돼 수훈하게 됐다.
산업포장을 수상한 한종관 신용보증기금 상임이사는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신용보증 총량확대로 중소기업의 유동성을 해소했고 창업·수출·유망서비스·고용창출기업을 핵심부문으로 선별해 집중 지원했으며 맞춤형 창업지원 프로그램 운영, 지식재산권 보증프로그램 도입 등 창조경제를 견인하는 보증기관으로써의 역할 정립에도 크게 기여한 공로로 수상하게 됐다.
이날 포상을 수여한 한정화 중소기업청 청장은 “현장에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파트너로서 그 역할을 묵묵히 수행한 금융회사 및 금융지원기관 임·직원의 노고를 치하한다”고 말하고, “향후 양적완화 가시화, 바젤Ⅲ 시행으로 인한 은행의 건전성 규제 심화 등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여력에 상당한 제약이 예상되지만, 현장에서 느끼는 금융접근성 양극화 해소, 창업자 연대보증 폐지 등 청년창업 활성화 지원 및 금융회사와 중소-중견기업이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중소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금융지원이 우리 경제발전의 원동력이 된다는 확신을 가지고 중소기업 지원에 선도적인 역할을 다해 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