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ME 비철 금속 가격 동향(자료 : Reuters).

전기동 가격이 1개월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NH선물농협에 따르면 12일 전기동 가격은 전일 대비 0.12% 상승한 7,226달러를 기록했다.

12일 전기동은 전일에 이어 1개월이래 최고치를 경신하여 7,200달러 중반까지 상승했다. 반면에 런던시장 개장 후 부터 등락을 반복했고 결국 보합세로 마감했다.

전기동은 지지선이 한층 높아지는 모습을 보이며 다른 비철금속 하락폭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12일은 특히 알루미늄의 하락폭이 1%가 넘었고 대부분의 비철금속들도 하락으로 마감했다.

이는 다음주 미 연준의 FOMC 정례회의에서 양적완화를 조기에 축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부각되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미국 증시도 하락세로 돌아섰고 달러 강세가 진행돼 알루미늄을 포함한 전기동의 하락 압력을 가중시켰다.

11월 미 소매판매가 예상치 보다 증가한 0.7%을 기록했으나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급증해 경제지표는 혼조세를 보였다.

비록 18일 FOMC회의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미 증시 및 비철금속 가격 변동성은 불안한 횡보를 보일 듯하나 일각에서는 이미 가격에 반영됐다는 주장도 시장에서 나오고 있다.

UBS에 따르면 중국 경제개혁에대한 기대감으로 내년 본토증시가 10∼15% 상승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으로 수개월 사이에 중앙과 지방 정부가 개혁의 세부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는 향후 전기동 상승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프리포트 인도네시아(Freeport Indonesia)사는 인도네시아 당국의 수출규제에 우려를 표명했다.

프리포트는 수출규제가 이뤄지면 내년 60%의 생산감축 및 15,000명의 임직원을 해고해야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전세계 전기동 생산량에 영향을 미쳐 전기동 가격이 8,000달러대까지 상승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UBS의 도모닉 슈나이더(Domonic Schnider) 분석가는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