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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12-16 18:3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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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이 미주지역 고객사로부터 초대형 원유운반선을 수주하며 올해 수주 목표 달성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대우조선해양(사장 고재호)은 미국 스콜피오 탱커(Scorpio Tankers)사로부터 30만톤급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5척을 수주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총 수주액은 약 5억달러로 모두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16년 상반기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이 선박들은 길이 336m, 폭 60m에 약 30만톤의 원유를 수송할 수 있으며, 고효율 엔진과 각종 연료절감 기술들이 탑재된 최신형 친환경 고효율 에코십이다.

특히 스콜피오 탱커가 최초로 발주한 초대형 원유운반선이라는 점에서 그 의가 크다. 그 동안 중소형 원유운반선과 정유운반선, 가스운반선에 주력했던 스콜피오 탱커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원유운반선 시장에 본격적인 첫 발을 내딛게 됐다.

그 첫 파트너로 대우조선해양을 선택한 것은 그 동안 쌓아온 신뢰의 결과물이라는 평가다. 스콜피오 탱커는 시장 불황 속에서도 올해 중순 대우조선해양에 4척의 정유운반선과 3척의 초대형 가스운반선(VLGC)을 발주하는 등 상호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왔다.

이번 계약은 대우조선해양에도 의미가 깊다. 대우조선해양이 30만톤 이상의 초대형 원유운반선 수주를 기록한 것은 작년 1월 이후 1년 11개월 만이다.

그 동안 유가 하락과 선복량 과잉으로 침체됐던 시황 속에서도 대우조선해양은 시장 트렌드에 맞춰 지속적으로 친환경 고효율 선박 기술을 개발해왔고, 그 결과 다수의 초대형 원유운반선을 수주할 수 있었다.

이와 관련해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최근 서방세계의 이란 경제제재 완화 조치와 각국의 원유수입량 증가 계획 발표 등으로 원유운반선의 수요가 높아질 전망” 이라며 “다양한 친환경·고효율 선박기술을 확보한 한국 조선업체들이 향후 수주 경쟁에서 유리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편 같은 날 대우조선해양은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와 체결했던 드릴십 1척의 계약을 해지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해지에 대해서 대우조선해양은 글로벌 경영환경의 악화로 인한 선주측 사정으로 계약이행이 지연돼 왔던 프로젝트로써, 계약서 11조에 근거해 선주측의 계약불이행으로 계약을 해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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