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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12-07 11:2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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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고와 디플레이션의 영향으로 일본 대기업의 실적 개선이 축소될 것이라는 관측이 현지 언론에 보도됐다.

지난 5일 아사히신문 인터넷판에 따르면 오는 14일 발표되는 일본 은행의 12월 기업단기경제관측조사(이하 단관)은 기업경영자의 체감경기 개선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지난 9월조사에서는 제조업에서 큰 폭의 개선이 있었으나 최근에 와서 엔고가 실적에 역풍으로 작용해 민간 싱크탱크 예측으로는 개선폭이 축소될 것이라는 시각이 많다는 것이다.

일본은행의 단관은 3개월마다 실시된다.

체감경기가 ‘좋다’고 답한 기업비율에서 ‘나쁘다’고 답한 비율을 뺀 업황판단지수(DI)는 경영일선의 체감경기를 말해주는 지표다.

일본의 12개 주요 민간 싱크탱크가 발표한 예측에 따르면 대기업 제조업의 DI는 -20~-36이다. 재고조정이 진행과 중국 등으로의 수출 증가에 힘입어 6월조사 대비 15포인트나 개선된 9월조사에 비해 개선폭이 축소될 것이라는 예측이 많다고 신문은 전했다.

각 기관은 지난 조사 후에 엔고가 급속히 진행된 것과 디플레이션에 의한 가격경쟁의 심화가 체감경기를 악화시켰다고 분석하고 있다.

미즈호증권과 다이이치생명경제연구소는 올해 3월조사 이후 첫 ‘악화’ 예측을 내놨다.

한편, 같은 제조업에서도 중소기업의 DI는 더 어렵게 보는 의견이 많다. 닛코코디얼증권은 “수익성이 회복되고 있는 대기업과, 대기업 비용 절감의 여파를 받는 중소기업”이라는 양극화가 계속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대기업·비제조업의 DI 예측에서도 소폭 개선을 예상하는 흐름이 중심인 것으로 나타났다.

운수업 등 제조업의 수익회복에 수혜를 입는 일부 업종을 빼고는 고용과 소득환경의 악화가 소비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기 때문이라고 신문은 설명했다.

2009년도 설비투자 전망도 9월조사 시점의 -10.8%를 하향 조정하는 것으로 보는 조사서가 많다.

기업이 경기의 앞날을 불안하게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것에 대해 BNP파리바증권은 “내년은 국내외 각종 재정정책과 재고조정의 중단 및 중지의 영향으로 경기 회복기가 막을 내릴 것”이라는 견해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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