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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12-07 11:5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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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와 한국연구재단(이사장 박찬모)은 다차원 분광학 및 광학 이성질체 분석을 위한 극초단 분광현상을 선도적으로 연구해 학문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고려대학교 화학과 조민행 교수를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12월 수상자로 선정했다.

조민행 교수는 지난 14년간 물리화학 분광학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다차원 진동 및 전자 분광학 △광학 이성질체의 구조 분석을 위한 극초단 분광 현상에 대해 꾸준히 연구해왔다.

1999년부터 9년간 조 교수는 교과부와 연구재단이 추진하는 ‘리더연구자지원사업 창의적 연구’의 지원으로 다차원 분광학 연구센터의 소장을 역임하면서 이차원 진동 및 전자 분광학과 단백질 구조간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를 수행해 탁월한 연구 성과를 도출했다. 또 이를 바탕으로 올해에는 ‘창의적 연구’의 후속 프로그램인 ‘중견연구자지원사업 도약연구 사업단’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조민행 교수는 다차원 분광학적 방법을 이용해 단백질의 3차원 구조와 동력학을 규명했고, 이차원 분광학을 연구 개발해 광합성 단백질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전달 경로를 밝혀냈다.

특히 최근에는 광학이성질 분자 구조를 1조분의 1초의 시간단위로 연구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이론적 가설을 세우고, 이를 실험을 통해 검증했다.

다차원 분광학 분야는 역사가 10년 밖에 안 되는 신생 학문 분야로서 현재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고, 세계 주요 대학교와 연구소에서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이 분야의 대표적인 개척자 중 한 명으로 인정받고 있는 조 교수는 올해 6월 세계 최초 학술저서인 ‘Two-dimensional optical spectroscopy’를 미국에서 출판해 학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

조민행 교수는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지인 Nature, Chemical Reviews, Journal of the American Chemical Society 등에 약 150편의 연구 논문을 발표했고, 학술회의의 조직위원, 기조강연자 및 국제 학술지 편집위원 등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다차원 분광학 분야의 개척과 함께, 광합성 단백질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전달 현상 메커니즘을 규명해 2005년 3월 Nature에 논문을 발표했고, 최근에는 광학이성질체 분자의 구조를 1조분의 1초 단위에서 측정 가능한 방법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올해 4월 Nature에 또 한 번 발표했다.

조민행 교수는 “앞으로도 창의적이고 탁월한 연구결과를 창출해, 국내 기초과학의 한 분야인 화학 분광학의 연구수준을 세계적으로 끌어 올리는데 이바지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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