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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12-26 10: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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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요산업별 미래유망 소재와 부품.

제3차 소재·부품발전기본계획의 기술개발계획을 구체화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미래 유망 소재·부품 과제가 발표됐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가 12월26일 더 케이 서울호텔에서 2025년까지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미래 유망 ‘시장선도형(First Mover형) 200대 소재·부품 기술개발 과제(100대 소재, 100대 부품)’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는 김재홍 산업부 제1차관, 이기섭 산기평 원장, LG전자 사장 등 전문가 20여명이 배석했다.

이날 발표된 200대 리스트에는 △금속분야에서 ‘대체 에너지 자원 활용 소재화 공정 기술’ 등 26건 △세라믹 분야에서 ‘초저전력손실 대형 모터 및 전력 케이블용 초전도 세라믹 소재’ 등 25건 △화학분야에서 ‘인체의 움직임을 이용한 초소형 발전기용 소재 및 소자’ 등 23건 △융합분야에서 ‘생체조직 및 줄기세포를 장기간 보존할 수 있는 냉동보호제’ 등 26건 △자동차·조선 분야에서 ‘40m급 검지거리의 고정밀 도심 안전운행을 위한 2D&3D 융합형 센서 핵심부품 및 모듈’ 등 27건 △기계·로봇 분야에서 ‘스마트 공작기계 3D 가공용 스핀들 모듈’ 등 27건 △전자기기 분야에서 ‘70∼80“급 8K UHD AMOLED용 화소 형성 소재 및 장비’ 등 24건 △휴먼인터렉션 분야에서 ‘뇌질환 치료를 위한 초고속 실시간 신경전달물질 측정에 기반한 지능형 뇌조절 모듈 기술’ 등 22건 이 발표됐다.

이중 소재분야에서 2025년 실현될 것으로 예측한 ‘초경량 미래형 에어로 메탈 소재’는 매우 가벼우면서도 강한소재로서 향후 하늘을 나는 자동차에 들어가는 금속부품의 소재로 사용될 것으로 예상되며 500억달러 시장을 대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자가치유가 가능한 인조직 접합소재’는 피부의 창상 부위 흉터나 외과수술에서 조직절개 이후 재생과정에서 발생하는 조직 유착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인공소재로 2022년에 실현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부품 분야에서는 ‘모바일 기기용 독립형 자가전원 부품’이 기존 모바일 기기 배터리 대체를 통해 2020년 20억달러 시장을 열 것으로 보이며 ‘실시간 신경전달물질 측정에 기반한 지능형 뇌조절 모듈’ 개발로 파킨슨병, 우울증 등 난치성 뇌질환 치료가 가능해지는 한편, 기존 비자율형 뇌조절 기기 등의 대체를 통해 100억불의 시장을 대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외에도 정보수집, 의료, 구조 활동 등에 다양한 분야로 파급이 가능한 초소형 로봇의 핵심부품인 ‘Flying Insect(곤충로봇)용 스마트 액추에이터’, 운전자와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자율주행 지원용 오토로봇 핵심부품·모듈’ 등이 소개됐다.

우리나라는 2011년 소재·부품 수출규모 5위의 위업을 달성했고 2013년에 무역흑자가 1,000억달러에 도달할 전망이다.

반면에 대일무역적자는 2011년부터 지속적으로 감소추세에 있고 시장선도형 전략 측면에서는 일본 등 선진국과 비교해 볼 때 보완해 나가야 할 부분이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소재 분야의 핵심원천 기술은 일본·독일에 대한 의존도가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핵심 소재·부품 개발을 위한 다양한 정책 추진이 일관성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기술개발에 특화된 장기 실천계획 마련이 시급해 왔다.

그간 정부는 ‘소재부품 미래비전 2020(2011년 11월)’, ‘제3차 소재부품발전기본계획(2013년 11월)’등을 통해 4대 강국 달성을 위한 ‘세계시장 선도전략’이라는 구체적 정책 비전을 제시해 왔다.

이번 ‘시장선도형 소재부품 기술개발 전략’은 그간 추진한 기술개발 전략과 달리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

우선 그간의 대책이 지원체계 개편, 신규 프로그램 개발 등 ‘어떻게 개발하겠다’는 하드웨어적인 접근이었다면, 이번 전략은 ‘무엇을 개발하겠다’는 컨텐츠 중심의 소프트웨어적 접근이 특징이다.

또한 각 품목별로 현재 우리나라 기술수준을 세밀하게 진단하고 목표 실현시기를 구체화했으며, 그간 전략이 5년 내외의 중기 전략인데 반해 이번 전략은 개발에 장기간이 소요되는 소재특성을 감안해 최장 12년 이후(2025년)를 내다보는 로드맵으로 기획됐다.

더불어 그동안 소재·부품의 개별 기술 중심으로 접근했으나, 이번에는 고객과 수요산업 중심으로 트랜드를 분석해 기술간 융복합에 따른 구체적 미래상을 제시하는 등 우리 산업과 생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실천적 전략으로서 의미를 부여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난 1년여간 선행연구·시장수요조사 등 기술적 분석과 감성·디자인 등 인문학적 가치와의 ‘통섭’ 과정을 거쳐, 소재부품 시장 선도를 위한 200대 소재부품 기술에 대한 전략 로드맵을 도출했다”며 “이 과정에서 보다 많은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2,000여명의 전문가가 참여한 델파이 조사를 실시해 객관성을 확보했으며, 실제 시장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수요기업의 의견을 반영함으로써 현실감을 높였다”고 밝혔다.

이번 전략에서 제시된 기술은 내년부터 ‘소재부품기술 개발사업’으로 우선 추진되며, 특히 중소·중견 기업이 주관하는 ‘전략적핵심소재’, ‘SW융합형부품’ 기술개발사업 등을 통해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향후 동 전략을 통해 도출된 200대 기술 중 우선순위가 높은 30%를 분석한 결과 2025년 세계시장 규모가 1조달러 수준으로 예상되며 개발된 신기술 적용을 통해 1,500억달러 이상의 시장대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빠른 추격자(Fast Follower) 전략도 병행 추진함에 따라 시장선도와 더불어 소재·부품 분야의 대일 무역적자도 줄이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번 전략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민간부분의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투자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김재홍 차관은 “현 정부들어 제조업의 근간인 소재·부품산업의 종합적인 조망과 함께, 추격자에서 선도자로 도약을 위해 ‘소재부품산업정책관실’을 신설했고 ‘제3차 소재·부품발전기본계획’을 수립함에 따라 이번 전략은 그 실천계획의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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