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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1-02 18:2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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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의 2013년 자동차 판매가 해외 판매는 상승하고 국내 판매는 하락해 해외시장이 판매를 주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대자동차는 2일 2013년 국내 64만865대, 해외 408만291대 등 전세계시장에서 전년보다 7.3% 증가한 472만1천156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내수시장 침체로 국내 판매는 줄었지만, 해외공장을 중심으로 한 해외 판매 증가에 힘입어 전체 판매는 늘었다.

차종별로는 아반떼가 글로벌시장에서 94만2,442대가 팔려 한국 자동차 모델 중 에서는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렸다.

이어 엑센트 67만9,871대, 투싼 58만4,814대, 쏘나타 47만5,400대, 싼타페 25만3,309대 등이 글로벌 시장에서 현대차 판매를 견인했다.

현대차는 올해도 시장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신차 및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내수 판매 견인에 힘쓰는 한편 해외 시장 개척도 지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에 현대차는 2014년 판매 목표로 국내 68만2,000대, 해외 421만8,000대를 더한 총 490만대를 제시했으며, 이는 작년 판매 실적과 비교해서는 3.8% 높은 것이다.

기아자동차는 2013년 한 해 동안 국내 판매 45만8,000대, 해외 236만9,321대 등 전년 대비 3.9% 증가한 282만7,321대를 판매했다.

기아차의 2013년도 판매는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높은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출시된 올 뉴 카렌스와 올 뉴 쏘울 등 신차를 비롯해 모닝, K5, 스포티지R, 쏘렌토R 등이 꾸준한 인기를 끌면서 판매성장세를 이어갔다.

2013년 판매된 기아차 중 가장 많이 판매된 차종은 내수 4만5,358대, 해외 36만2,229대 등 총 40만7,587대가 판매된 스포티지R이 차지했다.

이로써 스포티지R은 2012년 기아차 베스트 셀링카의 자리를 차지했던 프라이드를 제치고 처음으로 베스트 셀링카에 등극했다.

2010년 상반기 출시된 스포티지R은 역동적인 세단 감각의 진보적인 스타일과 강력한 동력성능, 다양한 안전 및 편의 사양 등을 갖췄으며, 지난해 7월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개선된 주행 편의성을 추가해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이어 프라이드가 38만여대, K3 37만8,000여대, K5 32만7,000여대 등 총 4개 차종이 30만대 이상 판매됐으며, 모닝과 쏘렌토R이 각각 25만8,000여대, 23만1,000여대가 판매됐다.

기아차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자동차 경기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 초 배기량 2,000cc 이상 차량의 개별소비세가 소폭 인하됨에 따라 국내 판매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올해도 미국의 양적 완화 축소와 세계 경기 침체로 인해 자동차 산업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일본 업체의 엔저 공습 등 업체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기아차는 신차들에 대한 판촉을 강화하는 한편, 극심한 국내 자동차 시장 침체에 따른 내수판매 감소분을 해외판매로 만회해 이를 극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2013년 연간 현대자동차 판매실적.

▲ 2013년 연간 기아자동차 판매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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