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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1-07 15:5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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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매출, 6조8,875억…전기 比 0.5% ↓




▲ 이차전지 협회 회원사 중 3분기 실적을 공시한 7사의 경여일적( 단위 : 억원, %).

국내 이차전지 협회 회원사 중 공시를 통해 3분기 실적을 발표한 7사의 총 매출은 6조8,875억원이다. 이는 전기 대비 0.5%, 전년동기 대비 3.3% 감소한 실적이다.

영업이익 합계는 4,899억원으로 전기 대비 5.5%, 전년동기 대비 22.4% 줄었고 순이익 합계는 3,814억원으로 전기 대비 25.8%, 전년동기 대비 86.8% 감소했다.

이 같은 매출 감소는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LG화학과 삼성SDI의 매출이 줄었기 때문이다. 이 두 회사는 이차전지 부문 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절반 미만이고 LG화학의 경우 석유화학 부문 매출이 감소한 것과 삼성SDI의 경우 디스플레이 매출이 줄어든 영향 때문이다.

반면 이차전지를 주력으로 하는 매출 순위 하위 업체들은 전기 대비 매출 상승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감소는 삼성SDI의 영업손익이 적자로 전환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순이익의 큰 폭 감소는 원화가치 상승에 따른 환차손 증가 및 수출 감소에 따른 것이다.

이차전지 관련 업체 7곳 중 LG화학과 삼성SDI를 제외한 5곳은 이차전지의 세부 파트를 각각 담당하고 있다. 각 세부 파트별 실적 및 전망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리튬이차전지

LG화학과 삼성SDI가 세계 시장 점유율 1, 2위를 다투는 리튬이차전지 산업은 부품산업의 특성을 띠고 있으며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를 이어 대한민국의 차세대 먹거리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리튬이차전지는 IT 기기나 전기자동차 등 전지가 탑재되는 완제품의 수요 변화에 영향을 받는다. 경기 호황 시에는 완제품 수요 증가와 재고 비축으로 인해 세트업체로부터 주문량이 급증하는 반면 불황 시에는 완제품 수요 감소와 재고 감축으로 인해 수요 감소가 발생한다. 리튬이차전지도 부품 산업이기에 부품산업의 특성인 완제품의 실물 경기 따라가기 현상을 나타낸다.

리튬이차전지는 1990년 최초 출시 이후 꾸준히 높은 수요 성장률을 보여 왔으며, 향후에도 다양한 분야에의 활용으로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2008년 말 미국 발 금융위기가 실물 경제에까지 영향을 미치며 리튬이차전지의 전 세계적 수요가 일시적으로 감소했으나, 최근 완제품 수요 회복과 스마트폰, 태블릿과 같은 신제품 출시 등으로 시장은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도 지속적 성장이 예상 된다. 현재 주요 적용 제품인 노트북PC, 휴대폰, 전동공구 부문은 생활의 필수품으로 꾸준한 수요가 예상되고 신규 어플리케이션에서도 리튬이차전지 채용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또한, 고성능 리튬이차전지의 개발로 자전거, 자동차 등의 이동수단이나 ESS 산업용의 채용 움직임 또한 활발하다.

리튬이차전지는 향후 태양광, 연료전지와 함께 석유 대체 에너지원의 주축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매출 1, 2위 기업 실적 ↓, 이차전지 매출은 ↑

원화가치 상승으로 수출 경쟁력 약화 및 순이익 ↓



■ 자동차용 전지

세계 최대의 IT 산업전인 CES가 7일 개막했다. 이번에 개막한 ‘CES 2014’의 특징은 그동한 미미하던 자동차 업체들의 대거 참여다.

많은 자동차 업체들이 전기자동차를 비롯한 최첨단 IT 기술과 융합된 자동차들을 선보였다. 해를 거듭할수록 CES 전시회에서의 위상이 커지고 있는 자동차 업체들이 IT 및 전자 기술과의 조화로운 융합을 통해 소비자들의 삶을 혁신하는 주역으로 떠올랐다.

이 같은 현실은 전기자동차 배터리가 조만간 리튬이차전지의 최대 수요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의 반증이라 할 수 있다. 친환경 바람을 타고 전기자동차가 부상하면서 모바일을 뛰어넘는 거대 시장을 형상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전기자동차 배터리는 자동차의 성능 및 원가 등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부품으로, 수주 → 개발 → 투자 → 양산 → 공급 및 사후관리의 Long Cycle을 갖는 산업이다.

개발 초기 OEM과의 프로젝트 참여와 제안 수주로 시장 선점 및 저가의 소재 개발/VE를 통한 원가경쟁력 확보, 에너지 밀도(Density), 안전성(Safety), 원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양산능력 및 제조 기술력을 함께 갖춰야 한다. 또한 자동차사업 특성상 안전(Safety)이 최우선시 되고, 가장 중요한 항목이다.

이 같은 특성을 뛰어넘기 위해 세계 유수의 자동차 기업들이 이차전지 전문 업체들과 손을 잡고 ‘CES 2014’에서 최첨단 배터리 기술과 충전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전기차는 주행거리 제약, 충전 인프라 부족, 가격 경쟁력 열세, 유가 안정화 등의 영향으로 당초 기대 대비 성장속도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의 전기차 시장 동향을 보면, 기존차량 대비 가격 간극을 3,000달러 이하로 줄이고 연비를 2배까지 끌어올린 하이브리드 자동차(HEV)를 중심으로 지난해 30% 이상 성장이 예상되며 플러그인 자동차(PHEV)와 순수 전기차(EV)는 시장가격 인하, 디자인/주행거리 개선 등을 통해 판매 확대에 노력하는 중이다.

특히, BMW의 첫 양산형 EV모델인 i3의 경우 지난해 뉴욕, 런던, 베이징에서 동시공개 후 판매개시를 앞두고 사전 시승 요청이 10만건을 돌파하는 등 판매 호조가 예상되고 있어 전기차 시장의 확대가 예상되고 있다.

■ 음극재

이차전지음극재는 2011년도까지 전량 수입에 의존하다 2012년 포스코켐텍이 국내최초로 매출을 시현했다. 현재까지는 주로 일본 업체로부터의 조달이 대부분이나 앞으로 국산화 비율이 확대될 전망이다.

이차전지음극재 산업은 전방산업인 IT/MOBILE, 자동차시장의 산업동향 및 산업성장성과 깊은 관계가 있다.

이차전지 음극재시장은 IT기기의 성장과 친환경, 에너지절감 정책에 따른 친환경차, ESS 시장의 확대로 2020년 3조2,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차전지음극재의 주원료인 천연흑연은 중국이 세계 최대 생산국이며 콜타르를 가공해 생산되는 인조흑연은 일본 등에서 생산하고 있다.

전기차 시장 성장 및 ESS 수요로 시장 전망 맑음

음극재·양극재 등 소재 국산화 더욱 힘써야



■ PCM

이차전지용 보호회로인 PCM(Protection Circuit Module)은 리튬이차전지의 과충전, 과방전 등을 차단 제어함으로써 전지의 안정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전자회로 부품이다.

대표적인 모바일 IT 기기인 휴대폰, 태블릿, 노트북PC, 캠코더, 휴대용게임기 등에 사용되는 이차전지의 폭발을 방지하고, 모바일 IT 기기의 효율적이고 안전한 운용 및 성능향상을 위해 이차전지에 채용되는 필수적인 핵심 부품이다.

PCM은 1980년대 중반 일본 소니에서 개발을 시작해, 1998년 이전까지 일본 업체가 국내시장 및 세계시장을 독점 공급해 왔다. 국내에서는 1차전지 생산경험이 없는 삼성SDI, LG화학 등이 이차전지에 집중해 전지사업에 성공적으로 진입하면서 국산화를 이루었으나, PCM의 경우 안전성 문제로 많은 부분수입에 의존해 왔다.

그러나, 1990년대 후반 휴대폰 가격의 하락으로 부품의 국산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됐고, 이에 파워로직스를 중심으로 국내기업의 제품개발 성공과 함께 국내 휴대폰업체 및 배터리팩 제조업체에 제품을 공급함으로써 PCM의 본격적인 국산화의 길이 열렸다.

개발초기인 1998년도에 국산 제품의 점유율은 2%대로 미비했으나, 1999년 파워로직스의 제품 안정화 및 생산 설비 증설에 따른 공급확대로 국내 이차전지용 보호회로 시장은 국산 비율이 15%대로 증가했고, 현재 국내 수요량 상당부분과 해외업체까지도 국내 업체의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 LiPF6

이차전지 4대 핵심소재는 양극 활물질, 음극 활물질, 분리막, 전해액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중 전해액은 필수 소재인 전해질(LiPF6), 촉매 역할의 첨가제, 유기용매의 합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LiPF6는 전해액을 만드는 데 반드시 필요한 전해질 소재이고, 전문가들은 향후 LiPF6를 대체할 수 있는 경제성 및 안정성을 가진 전해질 소재는 당분간 나오지 않을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후성이 전해질 소재인 LiPF6를 독점 생산하고 있다. 더불어 후성은 FEC, VEC 등 첨가제도 제조, 판매하고 있다.

후성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제조하는 리튬이차전지용 전해질 소재인 LiPF6는 제조와 취급의 위험성, 제조 공정에 있어서의 까다로운 반응 조건, 금속 성분 및 수분의 관리에 있어 원료물질인 무수불산의 순도를 반도체급으로 유지해야만 하는 난제 등을 안고 있어 기업들의 초기 진입이 어려운 분야다.

후성은 2003년 10월 연간 100톤의 LiPF6 생산을 시작으로, 2010년 연간 1.000톤 으로 생산시설을 증설하고, 2011년 연간 2,000톤으로 생산시설을 증설했다.

현재 후성은 국내 유수의 이차전지 제조업체인 LG화학 및 이차전지 소재 제조업체인 파낙스이텍, 솔브레인, 바스프 등에 납품 및 수출을 하고 있다.

LiPF6는 이차전지 시장의 성장과 함께 지속적인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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