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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1-09 17:4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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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방눈의 나노구조물을 이용해 화학적 코팅 없이 빛의 반사가 없도록 만들어진 유리.

나방눈의 나노구조물 특성을 이용해 화학적 코팅 없이도 빛의 반사가 없는 유리를 만들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기계연구원(원장 직무대행 김석준)은 나노자연모사연구실 임현의 박사팀이 복합공정기술을 이용한 반사방지 공정기술을 개발, 광대역파장에서 반사방지가 잘되는 나노구조물을 밝혀냈다고 밝혔다. 이 성과는 연구원 주요사업인 ‘그린에너지 양산화 기술지원센터 구축사업’을 통해 이뤄졌다.

연구팀은 주로 밤에 활동하는 나방의 눈이 자기방어를 위해 빛이 나지 않도록 반사방지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특성에 착안해 최적의 반사방지 성능을 갖춘 나노구조물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기존 디스플레이 업계에서는 반사방지를 위해 여러 겹의 화학적 코팅 방식을 사용해 왔다. 임현의 박사팀이 개발한 나노구조물을 이용하면 층층이 코팅할 필요가 없어 비용이 절감될 수 있다. 특히 표면에 나노구조물을 고르게 코팅해 반사방지 성능이 동일하게 나타남에 따라 어느각도에서라도 화면을 선명하게 볼 수 있다.

그간 국내 업체들이 나노구조물 제작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으나 반사방지 성질을 제어하기 위한 나노구조물의 형상에 대하여 기술적 자문을 구하기가 어려웠다. 이번 기계연의 연구는 원하는 환경에서 최적화 된 나노구조물에 대한 방안 제시가 가능해져 국산화의 시기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

이 기술은 현재 370㎜×470㎜ 크기까지 구현 가능하며, 대면적 반사방지 유리 구현을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임현의 박사는 “반사방지 표면을 만드는 것은 현재 디스플레이, 휴대전화 및 태양전지 업계의 큰 관심거리이자 숙제로,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국산화가 가능하도록 관련 업계에 성능 최적화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태양전지, 디스플레이, 렌즈, 광학필름 등 다양한 곳에 응용 가능해 고부가가치화 상품 생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 기술은 원천기술이 국내·외 특허로 등록됐으며 연구결과는 나노 분야의 권위 있는 저널인 Nanoscale 및 ACS Applied Materials & Interfaces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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