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신재생에너지 시장이 최근 5년간 급성장 한 것으로 조사됐다.
외교부 글로벌에너지협력센터는 9일 국제 에너지·자원 동향을 통해 미국의 태양광 및 풍력 시장이 지난 5년간 두배로 성장했으며, 관련 기술 비용도 급격히 하락했다고 밝혔다.
풍력은 2012년 기준으로 미국내 총 전력생산 증가분의 43%를 차지했으며, 현재 미국의 총 풍력발전설비용량은 60GW 수준으로 이는 15백만 가구에 대한 전력공급이 가능한 수준으로 알려지고 있다.
2013년 설치된 풍력설비의 72%는 미국내에서 생산된 제품으로서 미국 제조업 회복에도 크게 기여해 2012년 기준으로 풍력 연관 산업 종사자는 8만여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태양광은 2008년 이후 태양광 패널 가격이 75% 하락했으며 연방정부 소유 부지에서의 태양광, 풍력, 지열발전 설비 설치 허가 건수는 2008년 이후 총 50건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9년 이후부터 재생에너지 전원들을 전력망에 연결시키기 위한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며,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들이 전력망에 연결될 경우 총 13.3GW에 달할 것으로 전망돼 1만9,000개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조사됐다.
수송 부문 에너지 효율의 경우 정부의 투자와 각종 기준 제정으로 지난 5년간 수송부문 에너지 효율에 큰 진전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2025년까지 자동차 및 트럭의 평균 연비를 기존 대비 거의 2배 이상 강화된 갤런당 54.5마일까지로 정한 것은 역대 최고 수준으로 이에 따라 미국 자동차 기업들의 연비 수준도 급격히 제고된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정부는 수송연료 효율 정책을 차칠 없이 이행함으로써 2025년까지 △연간 차량당 연료비용 8,000달러 절약 △석유수입 220만b/d 감축 △탄소배출 600만톤 감축을 달성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차 판매와 관련해서는 2013년 중 8만7,000대 이상의 전기자동차가 미국에서 판매됐으며 이는 2012년 대비 거의 두 배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기차 가격이 빠르게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배터리 가격은 2008년 대비 50% 하락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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