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계 특수화학기업 랑세스가 여과 효율이 높고 침전물을 최소화하는 내오염성 역삼투 멤브레인 제품을 통해 산업용 수처리 시장을 본격 공략하고 있다.
랑세스는 독일 켐니츠(Chemnitz) 지역에 위치한 담베그(Dammweg) 화력발전소에 내오염성 역삼투 멤브레인 제품 레와브레인(Lewabrane®) B400 FR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역삼투 멤브레인은 특정 오염물질, 세균, 중금속 등을 선택적으로 투과하여 제거시키는 미세 여과막으로, 성능이 안정적이고 여과 효율이 높아 최근 산업용 수처리 분야에서 크게 각광받는 소재 중 하나다.
레와브레인은 특히 오염도가 높은 물을 정수하는 데 매우 효과적인데, 중합도가 높고 표면 전하가 적으며 특수 장착된 고성능 피드 스페이서가 하수 유입 과정에 고압의 난류를 형성함으로써 침전물을 최소화하기 때문이다. 담베그 화력발전소에 적용된 레와브레인의 유기오염물 제거율은 90% 이상에 달한다. 이로인해 정화 시설의 시간당 처리량을 늘리고 멤브레인 교체주기도 연장할 수 있다.
랑세스코리아 액체정제기술 사업부 김도형 이사는 “랑세스의 탁월한 멤브레인 기술이 저염수는 물론 유기물·불순물이 다량 함유된 폐수 및 염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수처리 분야에 활용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