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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1-15 17:4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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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조선해양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위빙 SAW 용접장치.

대우조선해양이 생산성을 3배 이상 높일 수 있는 용접장치를 개발했다.

대우조선해양 산업기술연구소 산하 용접기술연구 그룹은 단일 방향 용접 기술을 개선한 ‘위빙 SAW 용접장치’를 세계 최초로 개발, 옥포조선소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위빙(Weaving)이란 용접봉을 용접 진행방향에 대해 좌우로 번갈아 움직이면서 용접하는 운봉 방식을 의미한다. 고강도의 와이어를 사용해 지금까지 위빙이 불가능하다고 알려졌던 SAW 법은 판재끼리 용접 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용접법이다.

SAW는 연결 부분을 여러번 용접해야 해서 작업 속도가 느리고, 용접공에 따라 품질이 균일하지 않다는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개발된 ‘위빙 SAW 용접장치’는 용접기와 자동 모터, 와이어 등을 결합시켜 용접봉을 좌우로 반복해 움직이면서 대상 부분을 골고루 용접한다.

때문에 기존 방식과 비교했을 때 같은 시간 동안 더 많은 양의 용접봉을 녹이면서 용접횟수를 단축시키고 균일한 품질의 용접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두께 80mm의 선박 블록을 용접할 경우 기존 방식은 40회 이상의 용접 작업을 필요로 했지만, 위빙 용접장치를 사용한다면 단 8회만 작업해도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실제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세계 최대 플랫폼 설치·해체선에 이 장치와 기술을 승인 받아 적용한 결과, 두께 150mm 후판 용접의 생산성이 최소 3배 이상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용접횟수의 감소를 통해 용접변형률이 감소됐고 휴대성도 뛰어나 조선소 공장 뿐 아니라 건조 중인 선박 위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현재까지 국내에 3건, 해외에 2건의 관련 특허를 보유한 대우조선해양은 이 장치의 적용으로 매년 37억 원에 달하는 생산시수 절감 효과와 함께 용접 불량률 감소, 제품 품질향상 등 다양한 유·무형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위빙 용접장치는 그 특성상 철판의 두께가 두꺼울수록 효율이 높아진다”며 “18,000TEU 컨테이너선, 초대형 해양플랜트처럼 조선해양 제품들의 대형화가 이뤄지는 상황에서 위빙 SAW 용접장치와 기술은 현장 트렌드에 맞춘 고효율의 생산 장비”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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