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에 있어 중소·중견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1~11월까지 중소·중견기업의 수출증가율은 4.4%로 대기업(0.5% 증가) 보다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또한 전체에서 차지하는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비중도 전체 32.9%로 상승세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출 상위 50대 기업의 수출비중은 60.4%로 전년 대비 다소 하락하며 수출 집중도가 완화됐다는 평가다.
자동차, 반도체 등 13대 주요 수출품목의 비중이 낮아지고 새로운 수출품목의 부상하고 있는 점도 주목할 대목이다. 지난해 염료및안료(24.5%↑)·화장품(24.4%↑)·경보신호기(15.6%↑)·플라스틱제품(11.7%↑) 등이 새로운 수출 효자품목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에 대해 산업부는 우리나라 수출이 양적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 구조개선이 이뤄지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이고 올해 △중소·중견기업 무역보험 지원 확대 △수출 애로 해소 및 확대 지원 △FTA 활용확대 등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