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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1-23 18:3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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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매스(Biomass)가 지속가능성이 있는 신소재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이를 소재화해 수출하기 위해선 경제성, 에너지 효율성 등 난관을 넘어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3일 산업교육연구소 주최로 ‘車 경량화 신소재·바이오플라스틱 세미나’가 열렸다.

이날 주제발표를 한 김상용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박사는 “바이오플라스틱의 의미가 과거에는 PLA(Polylactic acid), 셀룰로스(Cellulose), 전분을 원료로 만든 것을 의미했으나 최근에는 사탕수수에서 직접 추출된 당을 사용하는 등 석유에서 나온 모든 제품을 바이오매스로 대체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확대됐다”며 “바이오매스는 세계적으로 강화된 환경규제에 발맞춰 옥수수, 콩, 나무, 해조류 등을 원료로 한 미래산업이지만 개발 초기인 만큼 극복해야할 과제들이 산재해 있다”고 밝혔다.

바이오매스의 원료 중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식품은 가격 경쟁력과 채산성에서 어려움이 있다. 또한, 바이오매스의 정제·가공공정 중 바이오플라스틱(Bioplastic)과 같은 주생성물 외에 탄소를 함유하고 있는 글리세롤 등의 부산물이 만들어진다. 이는 또 다른 탄소 쓰레기 발생으로 이어질 수 있어 다른 제품 중합에 이용하는 등의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방안이 필요하다.

이 외에도 바이오매스의 에너지원인 포도당이 화석에너지인 탄화수소보다 에너지밀도가 낮다는 점, 분해를 위해서 에너지를 투입해야한다는 점 등이 과제로 남아있다.

여러 단점에도 불구하고 바이오매스 개발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화석연료의 한계 때문이다. 작물 재배를 통해서 지속적인 원료제공이 가능한 바이오매스는 친환경물질이라 CO₂배출량이 적다.

네덜란드의 바이오에너지 밸리에는 Cargill, Electrabel, Eurosilo, bioro 등의 산단이 밀집돼 있어 기존 석유화학단지에서 영역을 확장하는 형태로 예전 플랫폼을 그대로 이용하고 있다. 우리나라 또한 국가산단이나 석유산단이 고밀도화 돼있어 이를 이용하면 급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

국내 바이오산업분야에서는 휴비스(섬유), 삼성전자(전기전자), LG하우시스(건설), 웅진케미칼(멤브레인)이 각 분야에서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김상용 박사는 “바이오매스의 수출산업을 위해서는 국제인증을 받아야 한다”며 “이는 단량체(monomer)가 함유한 바이오매스로부터 온 탄소량과, 생분해성(compostability) 시험이 적용대상이며 곧 표준규격으로 정착될 전망이어서 우리 기업들의 대응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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