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새로운 신입사원 채용제도 도입의 일환으로 추진했던 대학총장 추천제를 전면 유보한다고 28일 밝혔다.
삼성은 대학 총장추천제를 통해 성균관대에 가장 많은 115명을 할당하고 서울대와 한양대에 110명을 배정하는 등 각 대학을 차별화해 인재를 채용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 배정인원을 두고 공정성 논란과 ‘대학 줄세우기’로 또 다른 차별을 낳을 수 있다는 여론의 지탄을 받았다.
삼성측은 “이번 신입사원 채용제도 개편안이 각 대학과 취업준비생들에게 혼란을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며 “학벌·지역·성별을 불문하고 전문성과 인성을 갖춘 인재를 선발한다는 ‘열린채용’ 정신을 유지하면서 채용제도 개선안을 계속해서 연구,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