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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2-05 10:3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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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료연구소 부안 풍력시험센터에서 5MW급 풍력터빈 블레이드 인증 시험을 하고 있다..

재료연구소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5MW급 해상 풍력터빈 블레이드에 대한 국제 인증을 획득해 우리나라 풍력산업의 발전과 해외진출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재료연구소(소장 강석봉) 부안 풍력시험센터(센터장 박지상)는 5MW급 해상 풍력터빈 블레이드에 대한 인증 시험을 실시, 국제 인증을 획득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인증을 획득한 블레이드는 길이 68m, 중량 28ton에 달하는 블레이드로 지금까지 국내에서 개발된 블레이드 중 가장 크다. 지금까지 65m 이상 초대형 블레이드 개발기술은 독일, 덴마크 등 풍력 선진국만이 보유하고 있었는데 재료연구소와 국내 풍력기업은 지난 5년간 국책과제를 통해 이 블레이드를 공동 개발했다.

블레이드 상용화를 위해선 반드시 설계·제조 기술의 적합성을 입증하는 인증 시험을 거쳐야 한다. 이에 따라 센터는 독자적인 기술과 설비로 국제공인인증기관인 GL의 입회하에 지난 2013년 블레이드에 설계 최대하중을 가해 블레이드의 성능과 안전성을 검증하는 인증 시험을 실시했다.

5MW급 풍력터빈은 향후 해상 풍력터빈의 주력 기종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이번 인증시험 성공으로 현재 국가적 사업으로 추진 중인 서남해안 2.5GW 해상풍력단지 건설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나아가 재료연구소 부안 풍력시험센터는 세계적으로 개발중인 7MW급 시험수요 등에 대응하기 위해 총 129억원을 투입해 시험동과 설비를 확장하는 ‘신재생에너지(풍력) 성능검사기관 고도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말 시험동과 시험 설비를 확장하는 사업이 완료되면 동시에 2개의 블레이드 시험이 가능하며, 아시아 최대 용량인 7MW급까지 시험할 수 있는 최소한의 능력을 갖추게 된다. 재료연구소는 시험기술 고도화를 위한 별도의 R&D사업과 2015년 이후 전담 운영팀 구성 등을 통해 부안 풍력시험센터를 세계 최고 수준의 풍력핵심부품 전문시험평가기관으로 성장시켜 나갈 방침이다.

박지상 센터장은 “70m 이상의 초대형 구조물인 블레이드 개발은 고도의 설계, 제조, 시험기술을 모두 갖추고 있어야 가능한데 재료연구소는 설계부터 제조, 시험에 대한 기술력이 상당한 수준으로 올라와 있다”며 “과거 수십 년간 풍력 선진국에서 확보한 기술을 제한된 시간과 예산으로 따라잡기 위해서는 세계 표준을 이끌 관련기술의 개발과 설비확충에 대한 정부와 산업계의 이해와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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