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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2-13 10: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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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기업의 성장성 지표 추이.

2010년 이후 하향세를 보이던 상장기업의 매출액증가율이 지난해 마이너스로 돌아서며, 우리 기업의 성장성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13일 ‘금융위기 이후 상장회사 실적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10개 경영지표 중 6개의 2013년 실적(1∼3분기 누적)이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지난 2009년보다도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우리 경제를 이끌고 있는 매출액 1조원 이상 기업(148개사)의 매출 감소가 전체 상장기업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기업 매출액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9년에도 미약하나마 증가세를 이어온 바 있다.

기업의 성장성을 나타내는 매출액증가율, 총자산증가율, 유형자산증가율 세 지표 모두 2009년보다 나빠졌다.

특히 2009년에도 플러스였던 매출액증가율은 2013년 마이너스로 전환했으며, 매출액 1조원 이상 148개사(1조클럽, 2012년 기준)의 실적이 더욱 부진했다.

금융위기 직후(2010년) 잠시 반등했던 매출액영업이익률과 매출액세전순이익률은 이후 3년간 저조한 성적을 이어갔다.

상장기업 전체의 이자보상배율은 2009년보다 개선됐으나, 이들 중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도 내지 못하는 취약기업의 수는 꾸준히 늘어나 2013년에는 그 비중이 전체의 37.6%에 이르렀다.

상장기업의 안정성은 전반적으로 일정한 수준을 유지했다. 2009년에 비해 부채비율과 자기자본비율은 소폭 개선됐고 차입금의존도는 약간 높아졌으나, 분석 기간 중 뚜렷한 추세변화를 보이지는 않았다.

홍성일 전경련 금융조세팀장은 “작년 경제성장률이 다소 높아진 것과는 달리 기업 매출액은 마이너스 성장했으며, 올해에도 내수부진, 신흥국 금융불안과 같은 대내외 위협요인으로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우리 경제가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을 수 있도록 경영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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