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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8-15 12:4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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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산업이 국내 산업 중 소비기준 에너지 연소부문에서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31.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배출기준에서도 발전과 산업부문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전체의 66.6%를 점유해 철강, 화학을 비롯한 에너지 다소비 산업분야에 대한 에너지절감 및 온실가스 감축 노력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경부는 지난달 30일 지자체별 에너지연소 및 산업공정부문 온실가스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발전과 산업 부문의 에너지연소로 발생되는 배출기준 온실가스가 전체의66.6%를 차지했다. 소비기준으로는 철강업종이 전체 배출량의 31.5%를 차지했으며 화학제품 15.3%, 석유정제 13.6%, 시멘트제조 7.4% 순으로 뒤를 이었다.

배출기준이란 전력 생산지역의 배출량을 집계한 것으로 발전소의 경우 전력 생산 시 배출량을 말하며 소비기준은 생산된 전력의 소비시점 기준으로 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뜻한다.
실제 온실가스가 배출된 곳과 이렇게 생산된 에너지를 소비함으로써 배출을 유발하는 지역이 달라 각각 기준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지경부는 설명했다.

이러한 기준에 따라 배출기준으로는 발전부문에서 발전소가 많은 충남지역(15.7%), 경남(28.0%), 인천(11.7)의 배출량이 많지만 소비기준으로는 경기(16.7%), 전남(14.1%), 경북(11.8%), 서울(9.8%)의 배출량이 전체의 52.4%를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서는 에너지 생산단계는 물론 소비부문, 특히 산업부문의 업종별 소비기준 온실가스 배출량에 좀 더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조사에 따르면 석유 화학업은 석유소비에 의한 이산화탄소(CO2) 배출이 집중돼 있으며 비금속광물제품과 철강업종에서는 석탄소비, 그 외 업종에서는 전력소비로 인한 이산화탄소 배출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설비별로는 동력용(27.2%) 분야에서의 배출량이 가장 많았으며 공정용 히터 및 건조기(24.2%),보일러(15.2%), 오븐(19.6%) 순으로 그 뒤를 따랐다.
에너지연소 부문과 달리 제품제조 과정에서의 화학 반응을 통해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산업공정부문에서는 시멘트, 석유화학, 철강산업에서 이산화탄소, 메탄(CH4), 아산화질소(N20)가 주로 배출되고 있으며 반도체, 중전기기 업종에서 수소불화탄소(HFCs), 과불화탄소(PFCs), 육불화황(SF6)이 배출되는 등 6대 온실가스가 배출되고 있다.

절대량에서는 이산화탄소가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온실효과 면에서는 기타 온실가스가 훨씬 유해한 물질로 알려져 있어 이 부분에 대한 대책도 필요하다.
증감율 면에서 살펴보면 농업, 폐기물분야가 소폭상승 내지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생산공정부문도 2005년을 기점으로 감소세로 돌아선 반면 에너지 부문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에너지 소비와 그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산업부문에서의 에너지 소비 절감과 에너지 생산 단계와 산업공정 부문에서의 온실가스 저감이 없이는 장차 온실가스 의무 감축국 전환을 준비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현 정부 들어 추진 중인 ‘저탄소 녹색성장’의 중요성이 한층 더 부각되는 가운데 향후 신재생에너지, 친환경 공정 및 공법, 고효율 저에너지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가 더욱 절실히 요구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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