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4-02-18 16:06:05
기사수정


‘제2회 아시아풍력에너지박람회’

아시아 풍력 허브로 도약


▲ ‘제1회 아시아풍력에너지박람회’ 개막식 전경 .

■ 제주, 아시아 풍력 허브로 성장

‘제2회 아시아풍력에너지박람회(The 2nd Wind Energy Asia 2014)’가 2월19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하는 박람회는 지난 1월22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주 최초의 ‘우수전시회’ 인증과 ‘지역특화 전시회’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산업부로부터 유망전시회로 선정되기도 해 사업비 지원을 추가적으로 확보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얻어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제1회 박람회는 풍력전시박람회로서 토대를 마련하고 신생 브랜드를 알리는데 중점을 뒀다. 2013년 2월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열린 제1회 박람회는 67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4,253명이 참관했고 931명의 바이어가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한 바 있다.

반면에 이번 제2회 박람회는 한국을 대표하는 풍력 박람회로서의 입지를 굳힘과 동시에 명실상부한 아시아의 풍력 전시박람회로 발돋움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아시아풍력에너지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지난해보다 더 나은 성과를 거두기 위해 만반에 준비를 해 왔다.

박람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수가 100개사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며, 참관객수는 지난해의 두 배에 이르는 8,000명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1,000명이 넘는 바이어가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할 것으로 조직위원회는 파악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는 전시와 함께 앤드류 개러드 유럽풍력협회장과 이장무 국가과학 기술심의회 위원장 등 국내외 풍력계를 대표하는 거물급 인사의 기조 강연도 펼쳐질 예정이다.

더불어 한국·중국·몽골 등 각국 풍력협회장 및 정부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이는 정책토론회가 준비돼 있어 관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를 통해 아시아풍력협회(Asia Wind Energy Association)의 발족 및 창립총회가 진행될 예정이어서 아시아 풍력업계 선두주자로서의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 중국, 일본, 몽골, 스리랑카, 필리핀 등 아시아 주요국 풍력업계 관계자들이 보드멤버로 참여하게 될 아시아풍력협회는 아시아 지역 내 풍력에 대한 관심을 촉진시키고, 효율적인 풍력에너지 사용을 위한 정책개발 및 현안에 대한 의견 교환과 회원 간 네트워킹을 위한 창구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제주지역에 사무국을 두게 돼 향후 인도와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동남 아시아지역을 포함하는 협회로 확장해 나아감으로써 아시아 풍력산업의 중심체 역할을 책임질 것이며, 이를 통해 제주는 아시아 지역 풍력 허브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외에도 아시아개발은행(ADB)과 공동 기획 및 운영하는 소형풍력 세션을 부대행사로 개최함으로써 아시아지역 내 풍력에너지 확산을 위한 논의의 장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국제기구와의 본격적인 네트워킹도 강화해 갈 예정이다.

■ MICE 행사 통한 제주 브랜드 이미지 구축

이번 전시회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신재생에너지인 풍력을 주제로 산업전시회 및 컨퍼런스를 개최해 제주지역 풍력산업의 지식 생태계를 마련함은 물론 기존 지역산업과의 연계를 확고히 해 제주지역의 경제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MICE(Meeting, Incentives, Conven tion, Exhibition) 취약지역이라는 제주지역의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전시산업형 MICE 아이템을 개발해 MICE 분야에서도 회의 및 인센티브 중심이라는 제한된 MICE의 범위를 이번 전시회를 통해 전시박람회까지 확대함으로서 MICE 산업의 균형 잡힌 성장을 유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풍력이라는 제주의 청정한 자연자원을 활용한 MICE 행사의 개최를 통해 제주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함과 동시에 지역브랜드 이미지 강화에 기여함으로써 지역브랜드 가치를 증대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19일 개막, 100社 참가·8천명 이상 관람

다양한 부대행사·아시아풍력협회 발족식


▲ 제주에는 곳곳에 풍력 단지를 가동하고 있다..

■ 아시아 대표 풍력 지역 ‘제주’로 거듭날 기회

이번 풍력 전시회의 개최로 ‘제주’는 아시아 대표 풍력 지역으로 거듭날 기회를 잡았다. 제주는 한국 풍력발전의 최적지로서 평가되고 있다. 1980년 한국 최초의 풍력발전기가 설치 됐고, 한국 풍력발전기의 24%가 설치돼 있다.

특히 제주특별자치도는 2030년까지 제주도를 탄소 없는 섬으로 만들겠다는 정책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제주도는 2020년까지 스마트그리드, 전기자동차, 풍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를 통해 탄소 없는 섬 조성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2030년에는 화석연료 사용이 없는 세계적 녹색성장도시로 조성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신재생에너지로 100% 대체하기 위해 제주특별자치도는 전력공급체계 개편을 추진하고 있으며 2019년까지 해상풍력을 총 1GW 개발해 전력수요의 50%를 대체하고, 2030년까지 해상풍력을 총 2GW 개발해 전력수요를 100% 대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제주도는 해상풍력 관련 산업육성 및 기술개발로 수출기반을 마련하고, 2030년 온실가스 배출 전망치 90% 이상을 감축하며, 신재생에너지는 UN에 청정개발체제 사업으로 등록 판매해 6,561GWh, 연간 354억원의 수익을 발생시킨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생산 유발효과로 13조4,900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로 5조8,000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이번 전시회를 통해 제주도는 한국을 넘어 아시아의 대표 풍력 및 신재생에너지 지역으로 자리 매김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전문 컨퍼런스로 이해관계자들 협력 이끌어

이번 전시회에서 동시 개최되는 컨퍼런스는 고갈되는 화석연료와 지나치게 높은 에너지 수입 의존도를 대체할 비전을 제시하고, 에너지를 둘러싼 이해관계자들의 역할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9일에는 ‘연안풍력단지의 전망’, ‘기후변화와 제로시티’라는 주제로 앤드류 개러드 유럽풍력협회장과 이장무 국가과학 기술심의회 위원장의 기조연설이 있을 계획이며, ‘아시아 풍력 확산을 위한 정부 정책의 방향성’이라는 주제로 국회 신재생에너지정책연구포럼이 주최한 정책 좌담회가 열린 예정이다.

또한 20일, 21일에는 ‘해외기술설명회’, ‘소형풍력세션’, ‘풍력기술 컨퍼런스’, ‘해상풍력의 전망, 재정, 전략, 발전방향’에 대한 컨퍼런스 프로그램이 개최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박람회 기간 동안 열리는 풍력 관련 기업들이 대거 참여하며, 비즈니스 미팅에는 풍력에 대해 쉽게 알아갈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 시설 포스트 투어, 사진전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동시에 개최될 예정이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풍차가 돌아 불이 켜지는 풍력발전기와 태양열 에너지로 달리는 자동차 장남감을 직업 만들어보고 작동시켜보는 ‘만들기 체험’, 자전거 페달을 밟아 믹서기를 작동시키는 등 전기 발생의 원리를 배우는 ‘신재생에너지 체험’ 등이 펼쳐질 계획이다.

이외에도 △에어 볼을 통한 지구 온난화 체험 △칼라테라피 △도자기목걸이에 그림 그리기 체험 등도 열릴 예정이다.


제주, MICE최적지 부상·풍력중심 섬으로

국내외 풍력 기업 최신 제품·기술 선보여


■ 최고의 풍력 비즈니스의 장

이번 전시회를 통해 국내외의 풍력 장비 제조업체들은 최신 제품과 기술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두산중공업, 현대중공업 등 대기업과 케이렘, 스페이스원 등 100여개의 풍력 관련 기업들은 자사의 높은 풍력 기술들을 선보일 준비를 끝마치고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또한 전시와 더불어 풍력 관련 비즈니스의 장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내 유일의 풍력 전시회로서 풍력과 관련 있는 기업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비즈니스를 통한 관련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제주에너지공사

제주에너지공사는 바람을 이용한 신재생에너지로 ‘탄소 없는 섬 제주’를 실현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풍력발전기 성능평가기관 구축 및 운영, 신규 에너지사업 발굴과 타당성 조사, 신규 에너지 개발사업 추진, 에너지관련 기술개발·보급 업무 등을 하고 있다.

풍력사업과 관련해서는 △해상풍력발전의 개발계획 수립 △풍력에너지 이용합리화 시책 개발 및 사업 발굴·운영 △풍력발전지구 발굴·조사·사업타당성 분석·기획·추진·지원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과 연계한 실증단지, 재정지원 관련 업무 △풍력발전 실증 관련 사이트 관리 및 지원 업무 △풍력발전 건설 및 운영에 필요한 부동산 및 공유자원 개발사업 등에 나서고 있다.

2030년까지 2GW의 해상풍력발전 시설을 건설해 제주지역 전력 공급을 100% 풍력으로 실시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 현대중공업의 해상용 풍력발전시스템인 HQ5500.

◇ 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은 현대 풍력발전시스템과 태양광 인버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의 육상용 풍력발전시스템인 HQ1650/HQ2000은 77m부터, 86m, 93m직경의 로터 라인업을 갖추고 있어 다양한 풍속지역에 적합한 제품을 제작·공급하고 있다.

해상용 풍력발전시스템인 HQ5500은 5.5MW의 높은 에너지 효율을 실현하고, 최고의 기술진의 서비스 제공을 통해 해상환경에 최적화된 풍력시스템을 구현한다.

현대중공업은 2005년부터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진출한 이후 2011년에는 신재생에너지 전문 사업본부인 그린에너지사업본부를 신설해 미래 신성장 동력인 태양광과 풍력사업을 전략적으로 중점 육성하고 있다.

▲ 두산중공업의 3MW 해상 풍력발전시스템 WinDS3000.

◇ 두산중공업

두산중공업은 두산이 진행하고 있는 차세대 에너지 발전사업에 대해 소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두산중공업은 풍력 발전기 블레이드를 10분의 1로 축소한 모형을 전시관 외관에 설치했다. 두산중공업은 독자적인 3MW 해상 풍력발전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으며, 2009년 8월 시제품인 WinDS3000을 제작해 이미 제주도에서 운전 중에 있다.

WinDS3000은 공력성능이 최적화되고 경량화, 기술고도화를 달성한 블레이드와 혁신 설계기술인 메인샤프트가 없는 일체형 드라이브 트레인을 설계에 적용해, 나셀의 무게 및 시스템 하중을 줄이고 비용을 감소시켰다.

또한 소형화, 경량화 및 고신뢰성을 갖춘 증속기와 낮은 부하에서도 운전효율이 높은 영구자석형 동기발전기를 적용했다.

2010년부터는 본격적인 국내 판매 및 해외수출 등의 사업화를 실시하고 있다.

◇ 주목할 만한 참가 기업

㈜케이렘에서는 풍력발전기 설치, 시공 및 유지보수 기술을 선보이며, 시내&들에서는 화이바스톤, 목재방틀을 전시할 계획이다.

금풍에너지(주)는 소형 수직축 풍력발전 시스템을 ㈜금륜방재산업에서는 불꽃감지기, 전차선 arc 센서, 방재용 적외선 열상카메라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텐마크 기업인 B&K에서는 소음진동 측정기 센서, 환경소음 시스템을 홍보할 계획이며, ㈜스페이스원에서는 풍력 태양광 하이브리드 인버터, 소형풍력 등을 전시한다.

도암엔지니어링에서는 건설엔지니어링, 250kw 풍력발전기 등을 선보이며, TUV SUD는 운영서비스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 제주특별자치도, 한국남부발전(주), 에너지관리공단, 스리랑카풍력협회 등 100여 기업이 풍력과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술과 정책, 제품들을 선보이기 위해 모든 준비를 마쳤다.

■ 아시아 풍력 발전 선도할 전시회로 거듭나

▲ 김의근 제2회 아시아풍력에너지박람회 조직위원장.

이번 제2회 전시회를 계기로 ‘아시아풍력에너지박람회’는 국내 풍력 발전 시장의 성장과 함께 아시아 풍력 발전을 선도할 전시회로 거듭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아시아풍력협회의 사무소가 제주에 위치하면서 제주가 아시아풍력산업의 허브 역할을 담당하고 ‘아시아풍력에너지박람회’는 명실 공히 아시아를 대표하는 전문전시회로 거듭날 전망이다.

또한 이번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끝마친다면 풍력 전시회를 넘어 신재생에너지분야의 전반적인 박람회로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의근 조직위원장은 “‘제2회 아시아풍력에너지박람회’는 고갈되는 화석연로와 지나치게 높은 에너지 수입 의존도를 대체할 비전을 제시고 에너지를 둘러싼 이해관계자들의 역할과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이라며 “전 세계 풍력산업 및 정부 고위 관계자, 공공 및 민간기업, 학계인사 등이 참석하는 전시박람회와 컨퍼런스가 동시 개최되며, 이번 자리를 통해 에너지 관련 최신 정보 및 기술을 교류하는 네트워크 구축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신재생에너지에서 풍력에너지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고, 풍력 관련 업계의 비즈니스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0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amenews.kr/news/view.php?idx=18541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마크포지드 9월
프로토텍 11
디지털제조 컨퍼런스 260
로타렉스 260 한글
이엠엘 260
3D컨트롤즈 260
서울항공화물 260
엔플러스솔루션스 2023
엠쓰리파트너스 23
하나에이엠티 직사
린데PLC
스트라타시스 2022 280
생기원 3D프린팅 사각
아이엠쓰리디 2022
23 경진대회 사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