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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2-20 16:3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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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간의 안정적 에너지 확보 전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대한민국의 에너지에 대한 무사 안일한 에너지 관련 의식이 위기를 불러 일으킬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에너지·자원개발 미래전략포럼, 해외자원개발협회,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 한국플랜트산업협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가운데 20일 개최된 ‘2014년 제 1차 에너지·자원개발 미래전략포럼’에 서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에너지경제연구원 손양훈 원장은 ‘에너지, 여건의 변화와 정책 방향’이란 발표를 통해 “에너지 안보를 국가적 문제로 인식하고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원장은 “에너지 소비순위 7위의 한국은 에너지 소비순위 1, 2위인 미국과 중국처럼 80~90%정도의 에너지 자급률을 보이는 국가와 동일선상에서 경쟁할 수 없다”며 “5년마다 정권이 교체되면서 에너지 정책이 오락가락해 일관성 있는 정책 추진이 미진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그는 “에너지 자급률이 3% 미만인 대한민국은 에너지 리스크가 큰 국가”라며 “국가 산업이 에너지 다소비 업종 위주의 산업구조를 갖고 있어 에너지 위기 시 국가 산업이 큰 격량을 겪어왔다”고 밝히고 “에너지 산업이 공기업의 경직적인 구조를 갖고 있어 경제적 효율성이 낮고 신축성이 결여됐으며, 중국 등의 인접국가와 에너지 수요경합을 하는 상태가 지속되고 있어 에너지 안보에 매우 취약하다”고 한국이 처한 위험성을 설명했다.

이 같은 문제해결을 위해 그는 “지속적인 공급 증가를 통한 에너지 문제 해결은 한계에 봉착했다”며 “‘수요관리 중심의 에너지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대한민국은 세계 최고의 ICT 기반을 갖추고 있어 ICT·에너지 융복합화를 통해 시스템 운영 최적화에 의한 에너지효율 개선이 가능하다”며 ‘수요관리 중심의 에너지정책’ 전환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손 원장은 발표를 마무리하면서 “에너지 문제를 더 이상 뒤로 미뤄서는 안된다”며 “세계 최강대국이고 에너지 자급률도 높은 미국과 중국도 에너지를 국가의 주요 어젠다로 설정하고 주의 깊게 접근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책 관계자들의 에너지에 대한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손 원장은 제2차 에너지기본계획에 관해서는 “각계의 이해를 수렴한 의미 있는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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