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올해 ‘신시장 개척’ 과 ‘수출중소기업 육성’을 통해 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4년 업무보고를 24일 발표했다. 업무보고에는 크고 획기적인 시장을 개척해 수출 역량이 되는 중소기업의 근간을 다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이를 바탕으로 경제가 선순환되는 구조가 담겨있다.
산업부는 2014년 국정과제와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주요 정책과제 실현을 위해 중소·중견기업 무역금융을 2013년 73조8,000억원에서 2014년 77조4,000억원으로 확대할 목표를 잡았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 △수출·투자와 내수의 선순환 구조 정착 △창조·혁신형 신성장동력 육성 △기업과 인재의 해외진출 촉진 △산업·에너지 분야 비정상의 정상화 등 4대 정책목표와 하위 10대 전략을 설정했다.
10대 전략추진 중 하나인 ‘중소·중견기업수출 확대’를 위해서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소재부품 및 농수산식품 등 분야의 전시회, 무역사절단 파견 등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권역별 맞춤형 GP상담회를 위한 거점 무역관도 지원해 신흥국 위기에 대응하는 중국(105회)방문과 경기회복이 기대되는 북미(57회), 유럽(90회)시장에 집중 파견할 계획이다.
내수기업 수출기업화 촉진을 위해서 2017년까지 중소 수출기업 10만개를 육성(2013년 8만7,000개)하기 위해 기업별 역량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확대한다. 중소·중견 소재부품기업 대상으로 △제품 고장원인 분석 △R&D 공정 재설계 △시험·평가 등 수출 연계형 신뢰성 지원을 지난해 대비 10% 늘려 60%로 확대할 방침이다.
규제개혁 및 투자활성화 전략의 실현을 위해 ‘외국인투자촉진법’개정 내용 홍보 및 후속투자 발굴을 통해 국내기업-외국기업간 합작투자 프로젝트 본격화한다. SK·GS의 합작투자 2조 3천억원(외투 1조 670억원)을 조속히 추진하고 대기업 및 중견기업과 글로벌 외국기업간 추가 합작 프로젝트를 발굴해 추진한다. 對日 소재부품 수입품목 분석 등을 통해 유치대상 일본기업을 발굴해 투자유치 활동을 집중 전개할 계획이다.
일자리 창출형 신산업 육성의 전략을 위해 3D프린팅 관련 통합지원 허브 구축한다. 이를 통해 중소 제조업체 공정혁신 지원 및 미래 기술수요 대응을 위한 전략기술로드맵을 8월 중 수립할 계획이다. ‘3D프린팅 기술기반 제조혁신 지원센터’ 구축에는 올해 20억원을 들여 장비와 기술지원, 실용화 컨설팅 등 3D프린팅 활용 공정혁신을 지원할 예정이다.
최근 개정된 자동차 관리법에 따라 현재 5천억원 규모의 국내 튜닝시장이 2020년 1조5,000억원으로 성장을 목표로 자동차 튜닝부품 산업기반이 확충된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튜닝 셀프피팅·드라이빙 스쿨을 운영, 강변둔치에 튜닝 미니경기장 구축 등을 통해 올바른 튜닝문화 정착 및 시장활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선도자형(First Mover) 혁신 전략으로 지난해 선정된 13개 산업엔진 프로젝트를 체계적으로 본격 추진한다. 시스템 산업에는 △웨어러블 스마트 디바이스 △자율주행 자동차 △극한환경용 해양플랜트 △고속-수직이착륙 무인항공기 △국민 안전·건강 로봇 △첨단소재 가공시스템, 소재·부품 산업에는 △탄소소재 △첨단산업용 비철금속 소재, 창의 산업에 △개인맞춤형 건강관리시스템 △생체모사 디바이스 △가상훈련 시스템, 에너지산업에 △고효율 초소형화 발전시스템 △직류 송배전시스템 등이다.
자원·에너지분야 통상협력 성과 창출 전략으로는 양적확대에서 질적성장으로 모토를 바꿔 정상급 외교 기회를 활용해 UAE 10억 배럴 생산유전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셰일가스 등 미래 에너지자원 확보를 위한 투자도 지속할 방침이다.
세부내용으로는 △오일부문 UAE에 3개 광구 탐사사업 추진하고, △개발·생산부문 볼레오 동광 생산개시 △셰일가스부문 美 이글포드 생산량·매장량 확대 △대륙붕부문 동해 가스전 탐사·개발 가스 하이드레이트 생산시험 2015년 설계하는 등이다.
지역의 창조경제 거점화 전략의 방안으로 지방이전 공공기관 및 혁신도시 특성을 고려해 지역산업을 선정․육성하고 인력양성․채용․R&D 등 맞춤형 지원을 실시한다. △광주 한전에 전력산업 △울산 석유공사에 에너지부품 △부산 해양연구소에 해양산업 등에 올해 6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연계해 한전(나주)-조선대 연구개발 MOU, 석유공(울산)-울산과기대 인력양성이 함께 지원된다.
이 외에도 △창조적 산업생태계 구축 △대외개방형 통상 정책 지속 추진 △정상외교 성과 극대화 △산업·에너지 분야 비정상의 정상화 전략을 위한 방안들이 마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