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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2-25 09:5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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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소재부품 전문기업 도약, 나노기술로 이룬다




대화알로이테크(사장 이원혁)는 사명에서 알 수 있듯이 지난 1990년 설립 이래로 기계 및 소재산업 등에 필요한 합금소재부품을 주조 및 분말야금 공법으로 생산하고 있는 기업이다.

회사는 여느 소재 회사 보다 ‘특별하고 유일무이한(Unique)’ 제품과 기술들을 많이 확보하고 있다는데 경쟁력이 있다. 고온등압성형(HIP) 장비를 통해 국내 처음으로 이종소재접합에 성공했고 미국에서 수입에 의존하던 ‘티타늄카바이드 합금강(알로이틱 : 가이드롤용 소재)’을 국산화해 포스코, 현대제철, SIEMENS, DANIELLI 등 국내외 철강설비 제작업체 및 철강회사들에게 공급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무엇보다 독특한 것은 ‘국내 최장 무(無) 엔진오일 고속도로 주행기록(한국기록원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회사가 탄소나노결정체를 분산해 만든 윤활성능 향상제 ‘나노렉스’ 덕분이다.

나노렉스는 대화알로이테크가 지난 2009년부터 국책과제를 통해 한국원자력연구원과 공동으로 개발한 제품으로 회사의 기술로 특수 표면 처리된 10나노미터 이하의 원형 모양의 탄소나노결정체를 함유하고 있다.

이 나노결정체는 윤활유 분자 사슬들을 연결, 금속 표면에 강하게 들러붙는 두꺼운 윤활막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마찰·마모, 소음을 줄이고 마찰 부위를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강한 윤활유막의 형성으로 마찰열 발생이 최소화되기 때문에 엔진수명도 크게 연장된다.

회사는 나노렉스 본격 출시 전, 뛰어난 성능을 대외에 알리고 증명하는 차원에서 지난 2012년 12월17일 한국기록원의 입회하에 ‘무모한 도전’을 시작했다. 소나타-3 차량(1997년식)에 나노렉스를 첨가한 엔진오일을 넣고 30km를 달린 후에 내부 엔진 오일을 완전히 제거한 후 16시간 동안 고속도로에서 평균속도 100~120km/h로 총 1,309Km의 거리를 주행하는데 성공한 것이다. 이전의 무 엔진오일 최장 주행기록인 800Km 수준을 뛰어넘는 국내 최고의 주행기록이다. 이외에도 제품성능을 전문기관에 테스트한 결과 나노렉스를 경유차 엔진오일에 넣었을 시 매연은 기존 대비 56%, 소음은 4.5dB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 또한 선진국 제품과 비교 했을때 가격 경쟁력이 충분하다.

나노렉스는 현재 나노렉스 홈페이지와 판매 법인 대화 A&I를 필두로 전국 지역 총판 및 대리점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회사는 미국, 캐나다, 캄보디아, 중국, 인도네시아 등 해외 유통망을 구축해 자동차는 물론 콘크리트 펌프카, 컴프레서, 냉동기, 대형 내연기관 등 산업용 윤활유에 첨가할 수 있는 나노렉스를 판매할 계획이다.

나노결정체 분산, 나노렉스…無 엔진오일 1,309㎞ 주행 ‘신기록’

TIM 가격 경쟁력 확보…IT산업 방열문제 ‘해결사’



대화알로이테크가 최근 심혈을 기울여 준비하고 있는 또 다른 특별한 기술제품 하나는 TIM(thermal interface material)이다. 이 제품은 기존 탄소나노결정체와 나노산화아연(ZnO)표면처리 분산기술을 이용한 제품으로 CPU, IC, LED 등 전자재료에 사용돼 이들 재료 내 발열소자의 열을 방열판으로 옮겨주는 다리 역할을 한다. 참고로 현재 전자기기들의 방열문제는 반도체가 고집적화 되면서 현저하게 증가되고 있는데, 이러한 발열문제 해결은 제품 수명과 직결되기 때문에 산업발전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대화알로이테크가 개발한 이 제품은 열전도도가 4.0~8.0W/m·K로 타사 제품보다 양호하고 낮은 열저항과 우수한 신뢰성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제품가격은 선진 업체 대비 kg 당 20~30만원이나 저렴할 뿐만 아니라 3년을 버틸 수 있는 긴 내구성을 지녀 경제적이다. 회사는 차 후 방열그리스를 자동차, PC산업 등을 중심으로 LED, ICT장치, 서버장치 등 산업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대화알로이테크는 차세대 제품으로 개발한 △압연롤의 수명을 대폭 늘린 FT-9 컴퍼지트 롤 △알로이틱으로 만든 자동차 엔진에 적용되는 피스톤 핀 △보론화합물과 알루미늄 합금을 이용한 핵연료 저장용 중성자 차폐재 등을 사업화 하는데 적극 나서고 있다.

회사는 현재 분말야금 소재기술을 바탕으로한 제품들을 독일, 일본, 미국 등 소재 선진국에 역수출하며 매출액의 50% 가까이를 해외에서 거둬들이고 있다. 앞으로 나노기술이 접목된 차세대 제품을 출시해 강소 수출기업으로 도약할 대화알로이테크의 행보가 기대된다.

▲ 대화알로이테크가 생산하고 있는 윤활성능 향상제 ‘나노렉스’(左)와 뛰어난 방열특성과 내구성을 자랑하는 방열그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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