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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2-25 10: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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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융합기술 접목으로 중견기업 도약할 터”




“금속합금소재와 나노기술 융합을 통한 제품군 확대로 수출 중심 중견기업으로 도약하겠습니다”

이원혁 대화알로이테크 사장은 카이스트 재료공학 박사 출신으로, 연구할 때 쓰던 ‘고온등압성형(HIP)’ 관련 중고장비 하나를 가지고 ‘세연산업’이라는 회사를 설립했다.

이후 회사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소재부품회사인 ‘알로이틱’과 합병한 이후 가이드롤에 쓰이는 티타늄카바이드 합금강(알로이틱)을 국산화하는데 성공해 사업의 기반을 닦은 후 지난 2007년 (주)대화정공을 인수 합병했으며, 지금의 대화알로이테크로 사명을 변경한 후 200억원 대의 매출을 자랑하는 소재부품회사로 거듭나게 됐다.

주요사업군은 △산업설비 부품 △금속소재 △건설장비·부품으로 나뉜다. 회사의 기술로 개발된 분말소결, 알로이틱, 이종재료 접합 금속소재 등을 가지고 철강산업용 압연롤 및 가이드롤, 반도체 및 프레스 타발, 발전 및 선박용 터빈 등에 들어가는 부품이 생산되고 있다. 또한 고급 내마모 소재를 활용해 암반굴착 비트, 암반파쇄용 내마모 초경 버튼, 수직구 굴착 암파쇄기 등에 필요한 부품이 공급되고 있다.

이처럼 특수한 분야에 맞춤형 소재부품을 공급하는 다품종 소량생산 방식에다 시장이 좁다보니 회사가 성장하는데 한계가 생겨났다. 그러다 국책과제로 내마모성을 향상 시키는 파우더를 개발하던 중 탄소나노 결정체를 이용한 윤활 첨가제인 ‘나노렉스’를 신규 아이템으로 발굴하게 됐다. 그간 쌓아온 소재 기술과 노하우가 원동력이 돼 기업을 상대하는 B2B에서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B2C사업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철강경기 침체, 소재개발 확대 ‘전화위복’

엔진오일 첨가제·TIM B2C 시장개척 중점



2012년 나노렉스에 관한 특허출원과 제품 출시가 시작되고 1,309km에 달하는 거리를 엔진오일 없이 나노렉스의 성능으로 달리는 ‘무모한 도전’에 성공하면서 입소문이 퍼지기 시작했다.

이 대표는 “시장에 출시된 엔진오일 첨가제를 써보고 불신을 가지고 있던 소비자들이 나노렉스를 넣어보고 바로 느껴지는 소음 및 진동 감소, 연비향상에 대부분 만족감을 나타냈다”며 “나노렉스는 특히 주행을 많이 한 중고차에 효과가 큰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전세계 경기침체로 인해 철강산업이 불황에 빠지면서 대화알로이테크는 매출 감소라는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나노렉스를 비롯한 방열그리스(TIM), 자동차엔진용 피스톤 핀, 보나렉스 등 다양한 신소재 제품군을 통해 매출 1천억원대의 중견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2011년 4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전경련 중견기업 키우기’ 대상기업에 선정됐으며 2012년엔 수출 1,000만불탑을 수상하는 등 기반을 닦았다. 지난해 6월에는 충남 당진 면천 산업단지로 공장을 확장 이전해 사업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이 대표는 그간 경험을 통해 기술이 아주 좋아도 시장에 팔리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때문에 ‘팔리는 기술’을 개발하는데 중점을 두고 영업이익의 40%를 R&D에 투자하고 있다. 또한 향후 B2C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중소기업으로서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가 우연한 기회에 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의 T2B(Tech To Biz) 사업에 참여하면서 부족한 마케팅 역량을 채우게 됐다”며 “B2C에 강점을 가지고 있고 나노렉스와 방열그리스 시장개척에 함께 나설 수 있는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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