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도록 직원들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은 기업이 있어 주목받고 있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원장 안남성)은 지난 14일 서울시가 주관한 ‘2013년 서울시 가족친화경영 우수기업 근로자지원제도 부문’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에기평은 일·가정이 양립된 직장문화 정착을 위해 지난해 서울시에 컨설팅을 의뢰한 바 있으며, 250개 대상 기업 중 근로자지원제도 부문에서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에기평의 이 같은 성과는 다양한 가족친화경영제도 운용 덕분이다. 에기평은 △일·가정 양립 위한 유연근무제 확대 △직원 간 소통 활성화 프로그램 실시 △사회공헌활동 설계 등 다양한 가족친화 프로그램을 운용해 왔다. 특히 지역 환경 개선사업과 연계한 ‘벽화그리기 봉사활동’은 서울시 가족친화경영 우수사례집에 실리게 됐다.

서울시는 2009년부터 서울 소재 기업 및 기관의 업종과 규모를 바탕으로 가족친화 직장문화 조성을 위해 컨설팅을 하고 결과를 토대로 매년 가족친화경영 우수기업을 선정해 왔다.

서울시 관계자는 “에기평은 근로자지원제도 영역에서 매우 우수한 수준이며, 탄력적 근로시간제도, 출산지원제도, 근로자지원프로그램(EAP, Employee Assistance Program)제도 등 여러 제도들이 적절하게 시행되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안남성 에기평 원장은 “가족친화경영을 통해 가정과 직장 생활이 조화를 이루는 근로환경을 만들고, 아울러 직장의 생산성까지 향상시킴으로써, 궁극적으로 일과 가정이 양립되는 사회를 만드는데 지속적으로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