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Mobile World Congress)에서 엑시노스 5 모바일AP, 이미지센서, NFC(근거리무선통신칩), Wifi 칩셋 등 신제품 6종을 공개했다.
삼성전자가 공개한 엑시노스 5 모바일AP(Application Processor)는 프리미엄 모바일기기용 옥타코어 기반의 엑시노스 5422와 미드엔드 스마트폰용 헥사코어 기반의 엑시노스 5260의 2가지다.
또한 1,600만화소 이미지센서와 적층형 구조의 1,300만 화소 이미지센서 신제품 2종도 함께 출시했다. 이는 모두 삼성전자가 지난해 개발한 차세대 이미지센서 기술 ‘아이소셀’을 기반으로 제작된 제품이다.
동시에 삼성전자는 NFC칩과 초소형 원칩 솔루션으로 적용범위를 넓힌 Wifi 커넥티비티 신제품도 선보여 모바일 결제 생태계를 확장시켰다.
삼성전자는 이번 신제품 출시를 통해 모바일 반도체 종합 솔루션 업체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프리미엄 모바일 시장을 겨냥한 엑시노스 5422는 저전력으로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지원하고, 멀티미디어 재생과 컴퓨팅 능력을 향상시켜, 모바일기기 사용자들이 고화질 동영상이나, 고사양 게임 등을 보다 원활히 즐길 수 있게 했다.
엑시노스 5422 제품은 삼성전자가 지난해 개발한 '옥타코어 빅리틀(big.LITTLE) 멀티프로세싱 솔루션'을 적용해 8개의 코어(2.1GHz 고성능 코어 4개와 1.5GHz 저전력 코어 4개)가 작업의 종류에 따라 필요한 만큼 개별적으로 작동하며 기존 제품 대비 데이터 처리 능력이 34% 개선되는 등 성능과 효율성이 크게 향상됐다.
뿐만 아니라 엑시노스 5422에는 ‘모바일 이미지 압축 기술(MIC)’ 과 ‘하이버네이션(Hibernation) 알고리즘’ 기능이 탑재돼 기존 해상도 대비 넓은 대역폭과 빠른 데이터 처리 속도를 요구하는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 규격 WQHD(2,560x1,440)와 WQXGA(2,560x1,600)를 지원할 수 있다.
‘MIC’기술은 디스플레이 데이터를 절반 수준으로 압축해 필요한 메모리 대역폭을 최소화하며, ‘하이버네이션 알고리즘’은 영상재생 중 색 변화가 필요하지 않은 픽셀을 감지해 불필요한 데이터 전송을 차단한다.
‘MIC’ 기술과 ‘하이버네이션 알고리즘’은 삼성전자의 모바일DDI(Display Driver IC)와 함께 작동하며, 이 기술을 통해 기존 제품 대비 10%의 전력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밖에도 엑시노스 5422는 4K UHD 해상도가 지원되는 멀티 포맷 코덱(MFC)을 내장하는 등 멀티미디어 기능 향상으로 모바일기기 사용자가 좀 더 다양하고 풍부한 멀티미디어 컨텐츠를 제작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함께 발표된 엑시노스 5260은 미드엔드 모바일 시장에 최적화된 성능과 전력 소비율을 보여주는 제품으로 1.7GHz 고성능 코어 2개와 1.3GHz 저전력 코어 4개로 구성된 6개의 코어가 ‘big.LITTLE 멀티프로세싱 기술’을 기반으로 동작해 엑시노스 듀얼시리즈 대비 최고 42% 속도가 향상됐다.
또한 임베디드 디스플레이 포트(eDP) 인터페이스와 초당 12.8GB의 메모리 대역폭으로 WQXGA 해상도를 지원하고 Full-HD(1920x1080) 화질로 초당 60장의 속도로 인코딩을 할 수 있으며 H.264, MPEG4, VP8 등 다양한 디코딩 코덱을 내재하고 있다.
엑시노스 5422는 1분기에 양산 예정이며, 엑시노스 5260은 현재 양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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