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4-03-03 14:45:43
기사수정

▲ 수출입 증가율 추이.

2월 무역수지가 25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지만 정부의 기대에는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가 1일 ‘2014년 2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월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1.6% 증가한 429억9,000만달러, 수입은 4.0% 증가한 420억6,000만달러로 무역수지는 9억3,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9억달러 흑자로 2012년 2월 이후 25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수출 동향을 살펴보면 무선통신기기, 반도체 등 7개 주력 품목은 증가를 기록하고, 석유제품, 액정디바이스 등 6개 품목의 수출은 감소했다.

무선통신기기는 23억1,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동월 대비 34.5% 상승했다. 이는 신흥국 중심의 보급형 모델 수요확대와 국내 기업의 시장지배력 확대로 수출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반도체는 44억7,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동월 대비 14.5% 상승했다. 이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강세에 힘입어 수출이 호조세를 지속했기 때문으로 알려지고 있다.

자동차는 40억2,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동월 대비 9.1% 상승했다. 이는 조업일수 증가와 국산차 제품경쟁력 및 브랜드 인지도 강화로 수출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섬유류는 11억8,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동월 대비 4.9% 상승했다. 섬유류의 수출증가는 선진국 소비심리 회복 움직임에 따른 수요확대 및 조업일수 증가 등으로 수출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컴퓨터는 6억2,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동월 대비 1.6% 상승했다. 이는 보조기억장치의 지속적인 판매확대에 힘입어 수출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알려지고 있다.

자동차 부품은 20억8,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동월 대비 0.8% 상승했다. 현대기아차 중국·터키공장 등 국내 기업의 해외생산 확대에 따른 부품수요 증가에 힘입어 수출이 소폭 증가했다.

철강제품은 27억1,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동월 대비 0.4% 상승했다. 수출단가는 하락했으나 수출물량 확대에 힘입어 수출이 전년동월 대비 증가했다.

일반기계는 35억8,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동월 대비 2.4% 감소했다. 중동 경기침체에 따라 수요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의 성장세 둔화와 미국 양적완화 축소, 엔저 영향 등으로 수출이 감소했다.

가전은 9억7,000만달러를 기록해 5% 감소했다. 선진시장의 수요회복, 신흥국 디지털 방송전환, 스포츠 특수 등에 따른 TV수출확대에도 불구하고, LED 및 냉장고 수출감소로 인해 수출이 전년동월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석유화학은 38억3,000만달러를 기록해 6.8% 감소했다. 국내 설비증성에 따라 수출물량은 확대되나, 신흥국 시장불안에 따른 유가하락으로 수출단가가 하락해 전년동월 대비 수출이 감소했다.

선박류는 24억7,000만달러를 기록해 7% 감소했다. 수출물량이 전반적으로 감소한 가운데, 고부가가치 선박인도가 적어 수출이 감소했다.

액정 디바이스는 18억8,000만달러를 기록해 11.1% 감소했다. 수급불안저에 따른 LCD 패널가격 하락 및 물량감소로 인해 수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석유제품은 38억7,000만달러로 15.4% 감소했다. 수출단가 하락에 따른 정제마진 악화로 정유공장의 가동률이 하락하고, 중동·아시아 등의 대규모 설비증설 및 주요국의 수요 부진으로 수출이 크게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선진국의 경우 對EU(10.6%) 수출이 증가했고, 對일본(-9.5%)·對미국(-6.7%)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감소했다.

개도국 수출의 경우 對ASEAN(15.1%)·對중국(3.8%)·對중동(2.5%) 수출이 증가했고, 對중남미(-11.9%) 수출은 감소했다.

수입 동향을 살펴보면 원자재는 원유·석탄 등의 수입 감소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2월1일∼20일) 4.3% 감소했다.

원유수입 도입단가(110.0달러/배럴)는 전년동월(113.0달러/배럴)보다 2.7% 감소했고, 도입금액은 80.1억달러로 10.1% 감소했다.

철강관(14.0%), 철강판(11.8%) 등 철강제품(9.5%)과 동스크랩(9.8%), 알루미늄괴(5.6%) 등의 원자재 수입이 증가한 반면에 동괴(-30.0%), 기타철구조물(-13.6%), 은(-3.8%) 등의 수입은 감소했다.

자본재(12.6%)는 전년동기 대비(2월1일∼20일) 화물선(-93.2%), 기타배전및제어기(-54.5%) 등의 수입이 감소한 반면에 기타무선통신기기부품(128.5%), 반도체제조용장비(89.7%) 등은 수입이 증가했다.

소비재(12.1%)는 전년동기 대비(2월1일∼20일) 전산기록매체(-41.4%), 합성수지제가방(-21.2%) 등은 감소했지만 대두(67.6%), 옥수수(51.2%) 등을 중심으로 수입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수출이 전년동월 대비 1.6% 증가함에 따라 9억3,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국가별로 중국, 미국 등에 대해서는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하고 있으나, 일본, 중동 등에는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남규 산업부 수출입과장은 “선진국 경기회복이 지연되는 가운데 신흥국 위기에 따라 우리나라 수출 증가율이 애초 기대보다는 미흡하다”며 “2분기 이후에는 수출회복이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amenews.kr/news/view.php?idx=18716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마크포지드 9월
프로토텍 11
디지털제조 컨퍼런스 260
로타렉스 260 한글
이엠엘 260
3D컨트롤즈 260
서울항공화물 260
엔플러스솔루션스 2023
엠쓰리파트너스 23
하나에이엠티 직사
린데PLC
스트라타시스 2022 280
생기원 3D프린팅 사각
아이엠쓰리디 2022
23 경진대회 사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