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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3-03 17: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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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기아차 1차 부품 협력사 ‘광진상공’ 생산라인 모습.

우리나라 완성차업체와 자동차부품 회사들의 경쟁력 향상으로 인해 지난해 해외기업에 사상 최대치의 부품수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이사장 신달석)에 따르면 300여 현대·기아차 1차 부품 협력사가 2013년 GM, 폭스바겐, 포드, 닛산, 크라이슬러 등 현대·기아차와 경쟁 관계에 있는 글로벌 해외 완성차 업체에 납품한 총액이 9조6,6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현대·기아차를 제외한 해외 완성차 업체에만 납품한 금액으로 2012년 8조7,000억원보다 9,600억여원 늘었고, 2011년 5조4,000억원과 비교해서는 79% 가량 급증한 실적이다. 세부적으로는 국내 생산 직수출액은 4조2,900억원, 해외 생산 판매액은 5조3,700억원으로 나타나 2011년과 비교해 각각 103%, 63% 가량 증가했다.

이처럼 현대·기아차 1차 부품 협력사와 글로벌 유수의 자동차 업체들간 거래가 크게 늘어난 것은 우리나라 자동차부품 산업의 글로벌 위상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중국, 인도, 미국, 체코, 슬로바키아, 브라질 등지에 현대·기아차와 약 240여개 1차 협력사가 동반 진출해 있으며, 이들 중 광진상공, 인팩, 성우하이텍, 센트랄, 에스엘 등은 지난해 GM이 전 세계 우수 협력사에 수여하는 ‘올해의 우수협력업체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글로벌 해외 완성차 업체에 대한 부품 공급의 확대는 무엇보다 현대·기아차의 전폭적인 지원이 큰 역할을 했다.

현대·기아차는 협력사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한 부품을 현대·기아차와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치열한 생존 경쟁을 벌이고 있는 해외 완성차 업체와의 거래를 허용하는 과감한 결단을 통해 글로벌 부품업체로 성장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었다.

실제로 도어 모듈, 윈도우 레귤레이터 등을 생산·판매하는 현대·기아차 1차 협력사 ‘광진상공’은 이러한 지원에 힘입어 현대·기아차를 제외한 GM, 르노, 폭스바겐 등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에 대한 납품액을 2009년 312억원에서 지난해 2,272억원으로 7배 가량 늘렸다.

협동조합 관계자는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현지 판매 확대, 해외 생산거점 확보 등이 국내 자동차부품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로 이어져 해외 완성차 업체와의 거래 확대의 토대가 됐다”며 “향후 친환경 미래차 개발을 둘러싼 치열한 시장 선점 경쟁 속에서 국내 자동차 부품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완성차와 부품업계의 더욱 긴밀한 협력 관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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