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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12-15 00:2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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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롭게 선보이게 될 남산순환 전기버스 외부 이미지. 새롭게 선보이게 될 남산순환 전기버스 외부 이미지

서울시는 도심대기환경 개선 및 온실가스 배출물질 감축을 위해 내년도 총 10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기버스, 관용 전기차, 전기이륜차 등의 친환경 그린카 보급과, 전기차 운행에 필수적인 전기충전기 등의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을 밝혔다.

이로 인해 내년도 남산에는 순수하게 전기로만 운행하는 친환경버스가 운행돼 남산의 새로운 명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또한 전기차 관련 부품산업 발전과 제도 정비 등이 기대된다.

서울의 명소인 남산을 찾는 관광객 편의와 남산 산책로에 맑은 공기를 제공하기 위해 운행되는 전기버스에는 총 47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서울시는 기업과 공동으로 개발해온 저상전기버스를 내년 1월 말 시험운전을 거쳐 내년 봄부터 단계적으로 남산순환버스 노선에 배치할 계획이다. 전기버스는 차체와 모터 등 전장부품의 개발이 완료되었으며 국내 업체에서 개발한 고성능 리튬이온배터리가 장착된다.

월드컵공원에도 내년부터 친환경 그린카가 집중적으로 도입돼 배출가스제로지역(Zero Emission Zone)으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내년 10월부터 비접촉 자동충전방식의 전기버스를 도입하는 등 공원내 이동수단을 배출가스가 전혀 없는 무공해차량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비접촉충전방식은 차량이 정지한 상태에서 무선으로 자기장의 원리를 이용하여 충전하는 것으로 충전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 할하는 차세대 전기차 충전방식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업무용 승용차는 국내기업이 개발한 도심형 전기차인 근거리 저속전기차(NEV)와 전기 이륜차로 교체 하고 단체 관광객 수송을 위해 수소연료전지 버스가 도입된다.

이밖에도 서울시는 전기차 관련 부품산업 발전과 전기차 개조사업 제도정비, 전기차 충전인프라 시범구축을 위해 교통안전공단과 공동으로 승합차를 전기차로 제작하는 사업을 내년 봄까지 추진 중이다. 이번사업은 배터리 등 전기차 핵심부품의 조기개발을 유도하는 등 국내 전기차 부품산업을 한 단계 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울시와 교통안전공단은 전기차의 일반 보급에 앞서 시험차를 제작하여, 안전관련 법규는 물론 전기충전기 설치 운영관련 제도 등 전기차 관련 규정을 사전 점검하여 보완 한다는 계획이다. 시범사업을 위해 제작되는 전기차는 최고속도 150km/h, 일회충전 주행거리 160km, 최대출력 150kW, 배터리 용량 36kWh로 일본, 유럽, 미국 등에서 출시 또는 출시예정인 차량에 비해 배터리 성능이나, 모터성능 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우리의 전기차 부품산업의 기술수준을 세계에 널리 홍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앞으로 소방재난본부의 안전점검용 차량과 기타 시설물 점검 순찰용 차량도 친환경 전기차를 우선 배치하기로 하였으며, 이를 위해 내년도 전기차구입 예산 36억원을 확보하여 근거리저속전기차와 전기승용차를 구매해 운행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륜차의 난폭운전, 소음 및 매연발생으로 시민의 쾌적한 주거환경이 침해받는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전기이륜차 도입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업체에서 기존50cc차량을 서울시에서 제시한 성능을 만족하는 전기이륜차로 교체할 경우 일정대수까지는 한시적으로 보조금을 현재 100만원에서 전기이륜차와 엔진이륜차의 구입차액 수준까지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한 국내 이륜차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중견 이륜제작사들과 공동으로 성능이 우수한 전기이륜차의 양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동남아 등 세계시장 진출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 서울대공원에서 운행중인 근거리전기차(NEV). 서울대공원에서 운행중인 근거리전기차(NEV)

서울시는 공공부분 전기차 보급은 물론 민간부분 전기차 보급에 대비해 내년에는 27억의 예산을 투입하여 새로이 보급되는 근거리전기차, 전기승용차, 전기버스 등의 충전을 위해 버스용 대용량 충전기, 승용 급속충전기 등의 최첨단 시설과 일반 승용차용 충전기 등을 대폭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난 11월 월드컵 공원 등에 보급된 근거리전기차 충전을 위해 옥외 전기충전시설 5개소를 지자체 최초로 운영 중이며, 내년 봄에는 시청 남산별관에 요금징수 기능도 갖춘 급속충전기를 설치하기 위해 제작사와 공동으로 제작하고 있다. 서울시는 장기적으로 2020년까지 공영주차장, 노상주차장 등 공공부분에 7,000개 이상의 전기충전기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시의 관계자는 “세계는 지금 그린카시대로 불릴 만큼 그린카 개발 및 보급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매우 커지고 있으며, 선진국에서도 친환경자동차 산업이 미래의 성장동력으로 인식하고 있다”라며 “내년도 서울시가 추진하는 친환경 그린카의 개발 및 보급사업은 수요의 확대를 통해 관련분야 산업의 발전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세계적으로 우리의 앞선 기술을 발전시켜 국내확산은 물론 기후변화에 적극대응하고 대기질 개선에 관심이 높은 도시에 수출할 수 있도록 측면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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