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가 장애를 딛고 꿈을 이뤄낸 청년의 열정을 응원하기 위해 나섰다.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이사장 김기문)은 4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시각장애의 역경을 딛고 서울대에 당당히 합격한 노용후 씨에게 500만원 상당의 저시력 보조기기를 전달했다.
노용후 씨는 선천적 저시력증과 망막박리증으로 좌우 시력을 거의 잃은 채 희미하게 형체만 겨우 구분할 수 있는 장애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시각장애 특수학교가 아닌 일반학교에서 일반 학생들과 경쟁하며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았다.
그 열정으로 서울대에 당당히 합격했으며 2012년에는 대한민국 100대 인재상(교과부)을 받은 바 있다.
김기문 중기사랑나눔재단 이사장은 “노용후 씨에게 시각장애 1급은 불가능이 아니라 불편함일 뿐이었다”며 “결실의 과정 속에는 다른 학생 몇 배의 노력이 있었겠지만,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 한 열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또한 “장애는 결코 넘지 못 하는 벽이 아니라는 사실을 증명한 노용후 씨의 사연이 주변에 큰 귀감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학생의 열정을 응원하고자 물품을 전달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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