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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3-05 13: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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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단한 노력으로 선진 수소기술 넘을 것”


▲ 임창완 밀성산업가스 대리.

“이미 대한민국은 하드웨어에 있어 일본을 추월했습니다. 소프트웨어는 아직 더 따라잡아야 하지만 말이죠”

이번 일본 수소연료전지박람회 가이드를 맡은 조병천 씨의 말이다.

이번 여정 내내 나의 마음속에 맴돈 이 말은 이번 전시회를 참관하는 나의 마음을 긴장감과 기대감으로 가득 차게 만들었다.

회사 대표님의 배려로 신소재경제신문에서 주최한 FC EXPO 참관단에 참석할 수 있었다.

특히 박람회 참관뿐만 아니라 미쓰비시 화공기 공장 방문 일정 등이 있어서 일본의 기술과 문화를 한번에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일정 첫날 공항에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일정식 식당에서 중식을 마친 일행은 버스에 몸을 싣고 박람회장으로 이동했다.

버스안의 분위기는 이른 새벽부터 부산히 움직였던 피로와 중식후의 나른함에도 불구하고 조병천 가이드의 일본문화에 대한 설명에 나는 무의식적으로 빠져들었다.

조병천씨의 일본문화에 대한 설명을 통해 왜 일본이 세계3위의 경제대국이 될 수 있었는지에 대한 지식이 조금씩 필자의 머릿속에 들어차고 있었다.

그러는 동안 버스는 첫 방문지인 빅 사이트 전시장에 들어서고 있다.

일본 무사의 투구를 연상케 하는 지붕구조물로 이루어진 박람회장은 한눈에도 그 규모가 웅장했다.

소정의 절차를 마치고 들어선 수소 및 연료전지 박람회장은 첫눈에 들어오는 일본어 플래카드와 일본말들로 생소한 느낌이 물신 풍겨왔다.

입장때의 어리둥절함을 누르고 △가스분석장치 △수소 압력조절장치 △주택·플랜트용 연료전지 △수소 제조장치 △배관 및 조정기 등 유틸리티 시스템 △수소저장탱크 △질소·산소 제조장치 등 수소와 관련한 기술들을 살펴봤다.

이번에 출품한 여려 업체들은 각자의 제품을 설명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었고 나는 그러한 기술과 제품들을 하나라도 더 보고 듣기위해 발걸음을 열심히 했다.

궁금함은 많았으나 말하고 듣는 것에서의 완벽한 이해가 부족했던 필자는 ‘조금 더’ 알고 싶은 마음을 뒤로하고 박람회장 일정을 정리하고 돌아서는 일행과 버스에 몸을 실었다.

남은 하루의 일정은 저녁식사를 마치고 숙소에서 방배정을 받는 것으로 정리되는 상황이었다.

그 일정의 하나로 저녁식사 장소는 토쿄 시내 신사와 인접한 식당에서 진행됐다.

신사와 식당으로 오로는 계단과 에스컬레이터가 가로등 빛과 조화를 이룬 아늑한 곳이었는데 정갈한 맛과 눈을 유혹하는 음식들로 이루어진 코스요리가 일품이었다.

그 요리는 에도시대에 상류층이 즐기던 형태라는 가이드의 설명과 함께 행사에 참여한 인원들 각자의 인사와 소개를 함께하며 여유롭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저녁식사에서는 행사를 주최하신 신소재경제신문의 대표이신 고봉길 대표님의 배려로 신선한 일본맥주의 맛도 함께 할 수 있었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숙소에 도착하여 방배정을 마친 후 가이드님의 도움을 받아 도쿄 1종합청사 고층에서 바라보는 도쿄의 야경을 즐길 수 있었으며 드넓게 펼쳐진 도쿄의 야경과 그 도시의 크기가 어디까지인지를 실감할 수 있는 계가가 돼 막연하던 도쿄라는 도시를 조금 이해할 수 있었다.


FC EXPO 참관, 선진 수소기술 목도

조병천 가이드 정확한 통역에 오판 막아

日 참관 기회제공 김의중 대표에게 감사


▲ (오른쪽)김재성 밀성산업가스 상무이사와 임창완 대리가 일본 FC EXPO 방문 중 들린 아사쿠사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둘째 날 어제의 ‘조금 더’ 알고 싶었던 마음을 충족시키기 위해 박람회장을 들어서면서 필자에게 필요했던 것은 가이드의 도움이었다.

필자가 근무하는 회사의 김의중 대표님은 다른 경로로 같은 박람회에 참석 중이었다.

대표님은 박람회를 둘러보시던 중 한 장비를 눈여겨보시고 대표님과 동행했던 가이드의 통역을 통해 우리 회사에 꼭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하셨던 것 같았다.

이에 대표님은 나와 함께 신소재참관단에 참가한 김재성 상무와 함께 이 장비를 구입하기 위해 박람회를 다시 찾았다.

이번에는 확실한 결정을 내리기 위해 신소재참관단의 조병천 가이드를 대동했다. 조병천 가이드는 히타치 연구원 출신으로 일본어에 능통하며, 기술용어를 정확하게 알고 있는 사람이었다.

조병천 가이드를 대동해 다시 확인해본 결과 어제 다른 단체의 가이드가 설명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내용이었다.

어제 다른 일행의 가이드는 질문의 의미도 정확히 모르고 질문하고 있었으며, 대답 또한 그 뜻을 정확히 알지 못하고 통역했던 것이었다.

통역의 오류에 의해서 몇 십억을 날릴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다. 결국 우리는 잘못된 판단을 할 뻔했던 상황을 조병천 가이드를 통해 모면할 수 있었던 것이다.

신소재참관단의 조병천 가이드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오전의 박람회장 방문을 마치고 서울의 숭례문시장과 같은 전통시장 방문과 유명한 사찰을 둘러보고 저녁식사 장소로 이동했다.

둘째 날 저녁식사는 첫날의 그것보다 술을 위한 음식을 위주로 하면서 술을 무한리필 할 수 있는 곳이었다.

둘째 날이라서 그런지 첫날의 어색함은 뒤로하고 서로의 일과 주변이야기들을 서슴없이 나누면서 둘째 날의 밤은 깊어 갔다.

이번 행사가 일정과 음식 등 다채로운 문화를 접할 수 있게 구성됐다고 느꼈으며, 신소재경제신문 여러분이 많은 준비를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정의 마지막날 야스쿠니 신사를 지나 미쓰비시 화공기 공장을 방문했다.

미쓰비시 화공기는 수소를 만드는 기계(수소발생기)를 생산하는 곳으로서 촉매를 이용해서 탄화수소(매탄, 프로판, 부탄 등)와 물을 혼합해 수소와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는 장비를 개발하고 그 성능을 계속해서 강화하고 있으며 대한민국에도 수출하고 있는 공장이었다.

회사의 소개와 장비의 특징 등의 설명을 듣고 장비가 만들어지는 현장을 돌아봤는데 박람회장에서도 느낀 것이었지만 장비를 구성하는 부품 하나하나가 모두 견고하고 높은 압력을 지탱할 수 있도록 이뤄져있다는 것이 확실히 느껴졌다.

공장방문을 마치고 공항으로 돌아오는 버스에서 하드웨어는 이미 앞섰다고 했지만, 전자부문이 아닌 진정한 하드웨어도 대한민국이 일본을 앞섰는지에 대한 의문을 갖으며 필자가 서있는 위치에서 더욱 더 노력해야 진정 일본을 앞설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또한 선진국의 기술을 따라잡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해야겠다는 다짐도 섰다.

끝으로 2박3일의 시간을 조금도 허투루 사용하지 않도록 일정을 계획하고 일행을 인솔했던 고봉길 신소재경제신문 대표와 끊임없이 일행들을 챙기느라 분주히 움직였던 신근순, 배종인기자, 그리고 인천공항을 출발하면서 다시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해단할 때까지 잠시도 멈춰있지 않았던 가이드 조병천 씨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특히 이 모든 경험을 가능케 해준 김의중 대표님께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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