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에서 ‘수출 한국’을 이끌 세계일류상품에 58개 품목이 추가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현재 일류상품은 총 387개 품목이 됐으며 중소기업제품은 228개로 절반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제부는 14일 코엑스에서 현재 세계시장 점유율 5위권에 든 수출상품 30개 품목과 앞으로 들 가능성이 큰 차세대 유망상품 28개 품목을 일류상품으로 추가 지정하고 새로 선정된 품목의 생산기업을 포함한 56개 기업에 일류상품 인증서를 수여했다.
이번에 지정된 품목은 수송기계 분야가 13개 품목으로 가장 많았고 의료기기, 반도체전자부품 등이 뒤를 이었다.
세계일류상품기업 인증서 수여식에서는 케이씨씨(선박용 에폭시 방청도료), 크루셜텍(광 조이스틱), 웅진코웨이(정수기), 코오롱글로텍(인조잔디), 카스(상업용 전자저울) 등 45개 기업이 처음으로 일류상품 인증을 받았으며, LG화학 등 6개 기업은 2개 이상의 품목에서 인증을 받았다.
이날 김영학 지식경제부 차관은 “일류상품기업에는 기술‧디자인 개발부터 홍보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인 지원이 이뤄질 것”이라며, “내년부터는 이들을 세계일류 브랜드로 육성해 나가는데 정책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일류상품의 추가 지정과 함께 선정기준과 자료검증을 강화한 기존 일류상품에 대한 자격심사 결과, 전체 일류상품 수는 종전 595개 품목에서 584개 품목으로 11개 품목이 줄었다.
584개 품목 중 세계 5위권에 드는 현재 일류상품은 387개이며, 이중 세계 1위 품목은 121개로 조사됐다. 특히 이 중 중소기업 제품은 228개이며, 이중에는 세계 1위 품목도 67개에 달해 중소기업 일류상품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저력을 보였다.
1위 품목을 보면, 메모리반도체‧해수담수설비‧범용상선‧폴리에스터LM화이버‧자전거용신발 등이 전년도에 이어 1위를 지켰으며, 냉장고‧선박용배전반‧반잠수식시추선 등이 새로 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