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지역을 비롯한 중부권의 기술인력개발의 요람이 될 천안인적자원개발센터(센터장 김 휘)가 5일 개원해 산업체 맞춤형 인력을 연간 1만3천498명을 양성하게 된다.
이 날 개원식에는 이재흥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 성무용 천안시 시장, 박영탁 한국기계산업진흥회 부회장, 양승조 국회의원, 박완주 국회의원, 최민기 천안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유관기관 및 기업체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했다.
개원한 센터는 고용노동부의 지원으로 한국기계산업진흥회가 추진하고 있는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 지역공동훈련 사업을 추진하는 거점 역할을 맡게된다. 천안시의 부지 지원을 받아 천안시를 포함한 중부권역의 중소기업 인력난을 해소하고 재직자에게 필요한 맞춤형 기술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천안시에는 삼성SDS, 삼성SDI의 대기업과 전기전자, 반도체 제조업 분야의 중소기업 및 근로자가 많아 이와 관련된 전문 교육훈련을 통해 경쟁력 강화와 경영활동 지원 및 산업수요에 부응하는 맞춤형 인력을 양성해 기업체에 제공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센터는 연면적 4,772㎡의 규모로 대강의실, 실습실, 컴퓨터실, 휴게실 등으로 구성됐으며 최신형 컴퓨터와 전자교탁, 고성능 음향시설, PLC장비, 머시닝센터 등 실습과 이론을 병행할 수 있다.
기계부품설계, CNC선반, PLC, 반도체, 품질 등 23개 과정에서 매년 150명의 기술인력을 양성하고 1,360명의 중소기업 재직자의 직무능력향상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천안시 노사민정협의회는 올해 시정 제1과제를 ‘지역경제활성화’로 목표를 정하고 국정목표 창조경제과제인 경제활성화와 일자리창출 등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어 센터 역할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
김 휘 천안인적자원개발센터 센터장은 “센터를 통해 지역내 수요조사를 통한 현장감 있는 교육프로그램 개발로 근로자의 능력을 향상시키고 평생 직업훈련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천안시 중소기업의 경쟁력 확보와 생산성 향상을 위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