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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3-06 14:5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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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페이 사이클 D&I 어워드에서 혁신기술&디자인 은상을 탄 접이식 자전거 .

국내 연구진이 지하철이나 버스, 베란다에 비치하기 쉬운 접이식 자전거 기술을 개발해 해외 디자인 공모전에서 트로피를 안았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원장 이영수)이 개발한 접이식 자전거가 대만대외무역발전협회와 대만자전거협회가 주관하고 IF디자인이 심사를 맡아 인터내셔널 컨벤션센터에서 5일부터 4일간 개최한 ‘타이페이 사이클 D&I 어워드’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IF(International Forum) 디자인은 독일 하노버전시센터가 1954년부터 주관해온 행사로, 레드닷(Reddot),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이다.

생기원이 출품한 접이식 자전거 ‘SPF1500’은 ‘단일피벗형’ 접이 방식을 적용해 무게와 부피를 대폭 줄이면서도 기존 단일피벗형 접이식 자전거의 단점을 개선해 혁신기술&디자인 부문 은상을 받게 됐다.

이 접이방식은 뒷바퀴가 앞바퀴에 부딪히는 것을 피하기 위해 피벗 축이 약간 기울어지도록 설계하는데, 접이 과정이 쉽고 편리한 반면 앞뒤 바퀴가 평행하지 않고 아래로 갈수록 벌어지는 단점이 있었다.

생기원이 핵심 기술인 접이 메커니즘과 편축체인스테이 설계를 맡고, 아메코카본텍이 시작품 제작과 변속기를 개발하고, 크림디자인이 외형 디자인을 맡아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에서 시작품 시험 및 평가를 하는 등 공동 작품이다.

연구팀은 폭을 좁히기 위해 앞뒤바퀴가 평행하게 배치될 수 있도록 자전거 프레밍 치수와 피벗 축 각도를 변수로 하는 최적 설계에 주력했다.

그 결과 평균 30~35㎝인 기존 제품보다 10~15㎝ 가량 접이 폭을 줄인 폭 20㎝ ‘바퀴평행형 접이기술’ 개발에 성공해 2년여 만에 결실을 보게 됐다.

현재 연구팀은 관련 논문을 대한기계학회에 발표하고 국내특허를 출원 중에 있다.

앞쪽 포크(Fork)에 모터, 안장 밑 싯튜브에는 배터리를 장착할 수 있도록 설계해 전기자전거로도 변형 가능하다. △접고 펴기가 편하고 △무게 5㎏ 감소 △핵심 부품을 국산화 하는 등 제조 원가를 대폭 낮춰 100만원 정도에 보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연구 책임을 맡은 김사엽 웰니스융합기술개발단 선임연구원은 “접이자전거가 고가인 데 반해 휴대성이 떨어져 세계적으로도 시장활성화가 어렵던 상황”이라고 설명하며 “이번 기술 개발을 실용화로 이어 가격과 휴대성을 모두 잡게 되면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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