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의 육성과 방산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국방기술품질원(원장 최창곤)이 구미에 지원거점을 마련했다.
구미시(시장 남유진)는 지난 6일 구미 종합비즈니스지원센터에서 최창곤 기품원 원장, 남유진 구미시장, 방위사업청 김철수 차장, 군 및 업체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미국방벤처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구미국방벤처센터는 방산시장 진입을 희망하는 구미지역 중소벤처기업 가운데 국방에 적용 가능한 기술을 갖춘 업체를 선발해 협약을 맺고 지원한다. 구미시는 센터 운영에 필요한 재원 및 지역 산업정보를 제공하게 되며, 기품원은 협약업체에 대한 기술개발 및 사업화 지원, 방산시장 진출 지원 등 국방벤처센터의 전반적인 운영을 담당한다.
현재 센터는 개소에 맞춰 지금까지 총 14개 우수 중소·벤처기업과 협약을 맺었으며, 국방 과제 발굴, 국방 기술개발, 민군겸용기술 활성화, 국방관련 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이들 업체가 국방 분야에 안정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또한 개소 후 일정 심사를 통해 협약 기업을 추가로 선정해나갈 예정이다.
최창곤 기품원 원장은 “기품원은 향후 전국 8개 지역의 국방벤처센터를 해당 지자체 산업 전략과 지역 군수 산업의 특성을 고려하여 특화 운영해나감으로써, 방산기술 저변 확대 및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창조경제 구현에 기여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품원은 민간 기술의 국방분야 접목 및 국방분야 소재부품 기술력과 기술저변 확대를 목적으로 지난 2003년부터 서울, 인천, 부산, 경남, 전주, 대전, 광주 7개 지역에서 지방자치단체 예산을 지원받아 국방벤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