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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12-15 12:4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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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산업의 녹색 성장동력이 될 바이오화학산업의 육성방안에 대한 논의의 장이 열렸다.

녹색화학포럼(공동대표 김기현, 허원준)는 지난 14일 울산시 한화석유화학 울산1사업장 강당에서 제1차 정책토론회를 김기현 국회의원, 허원준 한국석유화학공업협회 회장, 허경 지식경제부 국장, 주봉현 울산시 정무부시장, 오헌승 한국화학연구원 원장, 김경회 한국세라믹기술원 원장 등 산·학·연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녹색시대의 바이오화학산업육성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책토론회는 녹색화학포럼의 첫 번째 토론회로 바이오화학산업의 미래를 제시하고 육성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기현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는 현실 속에서 우리나라 산업의 발전을 이끈 화학산업에 변화가 요구되고 있는 이때 화학산업에 몸담고 있는 화학인들이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대처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특히 오늘의 토론회는 바이오화학산업의 인식 및 저변 확대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조금이나마 화학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토론회가 되길 바라며, 산·학·연·정이 모두 혼연일체가 돼 바이오화학산업을 화학산업의 녹색 성장동력으로 삼길 바란다”고 밝혔다.

허원준 석유화학공업협회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바이오화학산업이 기술개발과 상용화를 위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지만 “선진국과 비교했을 때 우리나라 바이오화학산업은 시행 초기 단계로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라고 지적했다.

허 회장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토론회를 통해 국내 바이오화학산업의 현황과 문제점을 되짚어 보고 다양한 아이디어가 도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헌승 한국화학연구원 원장은 축사를 통해 “토론회를 통해 우리나라 바이오화학산업의 실질적이고 합리적인 비전이 제시되길 바란다”라며 “논의된 건설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추진될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정순용 한국화학연구원 그린화학연구단 단장은 ‘녹색시대의 바이오화학산업 육성방안’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바이오화학산업의 필요성 △국내 바이오화학산업의 문제점 △바이오화학산업의 발전방향 등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정 단장은 바이오화학산업은 재생가능한 바이오매스 원료의 화학자원화 달성을 통해 2016년에는 원유수입의 4~10% 대체효과가 가능하며, 화석연료의 사용량 감소로 CO2 저감 등 환경개선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한 바이오화학산업이라는 신산업의 창출로 고용효과도 2016년에는 2004년대비 10배 증가한 4만2,000명으로 바이오화학산업의 발전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어 열린 패널토론에는 김기현 국회의원을 좌장으로 허경 지식경제부 국장, 주봉현 울산시 정무부시장, 유영제 서울대학교 교수, 장석인 산업연구원 실장, 정준기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책임연구원 등이 참석해 패널토론이 진행됐다.

허 국장은 “바이오화학산업의 실증화 인프라 구축을 위해 울산에 바이오화학실용화센터를 건립할 것”이라고 밝히고 “정부에서도 바이오화학산업 육성을 위해 많은 준비를 하고 있으며, 토론회에서는 논의된 좋은 의견에 대해서는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다양한 의견 개진을 부탁했다.

주 정무부시장은 “울산의 3대 주력산업의 핵심이자 우리나라 국가발전의 원동력인 화학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바이오화학산업의 육성을 필연”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바이오화학산업의 육성을 위해 △바이오화학실용화센터의 건립 △바이오화학공동연구단지 조성 △바이오화학 산업단지 조성 등의 3단계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유 교수는 “바이오화학산업은 전문인력의 양성과 원천기술을 개발하는 책임 있는 기관이 없다”고 지적하고 “지경부보다는 교과부에서 이와 관련된 기초인력양성사업 등을 해야하지 않겠냐”고 제언했다.

또한 유 교수는 △국제협력 중요성 △핵심산업기술연구센터 필요성 △아시아 녹색화학·바이오화학 포럼 개최 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장 실장은 발표를 통해 “바이오화학산업을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 시 기존 석화산업에 비해 ‘얼마나 더 경제적인가’, ‘기존 제품에 비해 나은가’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하고 특히 “바이오화학산업을 조기에 성장동력화 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패러다임 하에서 특수하게 고안된 비즈니스 모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끝으로 정 책임연구원은 ‘바이오화학산업의 문제점 및 개선방안’에서 “바이오화학산업은 장점과 단점이 많은 사업이지만 해야만 하는 사업”이라고 강조하고 “바이오화학산업이 연구를 위한 연구가 아닌 시장중심의 연구개발이 돼야 할 것”이라고 산업체의 참여를 요구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을 끝으로 2시간 반의 첫번째 토론회는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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