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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12-15 15:3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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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열린 '제7회 시스템-반도체포럼 조찬세미나'에 회원 및 초청인사 60여명이 참석했다.. 15일 열린 '제7회 시스템-반도체포럼 조찬세미나'에 회원 및 초청인사 6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가 15일 시스템업계와 반도체업계 간 교류확대 및 정보교환을 위해 개최한 조찬세미나에서 SoC발전을 위한 협력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우남성 삼성전자 부사장은 ‘System IC 발전을 위한 SoC(System on Chip)와 Foundry(파운드리:수탁가공사업) 방향’ 주제 발표를 통해 SoC발전은 System IC의 발전과 깊은 연관성이 있으며 세계적으로 SoC 시장은 550억달러이지만 우리나라는 25억달러에 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SoC사업이 어렵다는 반증인데 그 이유로는 스펙과 칩제조의 복잡성에 따른 에러발생율의 증가, 미세공정사업이 가지는 공정마진에 의한 생산성문제, S/W인력의 부족, 마케팅의 어려움 등을 꼽았다.

고집적화로 인한 칩설계의 복잡성은 개발기간 및 검증기간을 증가시켜 성패가 불분명한 1개 과제를 개발하는데 약 1,500만달러가 소요된다고 그는 설명했다. 또한 배선 딜레이의 급격한 증가와 공정변이로 90나노 공정에서는 발생하지 않던 문제점이 45나노 공정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남성 부사장은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SoC사업에서는 공정도 알아야하며 S/W가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자사의 45나노 ‘S. LSI AP SoC’를 예로 들며 SoC성공을 위해선 시스템 노하우와, 반도체설계 및 검증, S/W, 마케팅 그리고 충분한 자금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SoC는 쉽게 할 수 없는 분야이므로 시스템 노하우를 보유한 설계전문회사와의 협력과 IP공유를 통한 시너지효과를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IDM(종합반도체업체)들도 최근 12인치 공장을 짓는데 드는 4~5조의 비용의 부담감으로 팹리스를 가속화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파운드리 시장은 연평균 18% 성장해 2013년 387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팹리스업체(설계전문업체)도 이러한 IDM업체의 아웃소싱으로 인해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우남성 부사장은 현재 SoC사업에서는 TSMC(대만의 가장 큰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가 독주하고 있으나 앞으로 32·28나노공정에서 기술변곡점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 우남성 삼성전자 부사장이 연사로 참석해 주제발표를 가졌다.. 우남성 삼성전자 부사장이 연사로 참석해 주제발표를 가졌다.

△파운드리와 팹리스는 각각 키워야

지난해 기준으로 미국의 파운드리회사는 5개 회사로 팹리스회사는 800여개가 있다. 우리나라는 미국과 같은 시장규모이나 동부하이텍, 메그나칩반도체 등 3개의 파운드리회사와 200여개의 팹리스회사가 존재해 팹리스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이를 근거로 우남성 부사장은 파운드리와 팹리스는 지역 연관 관계가 낮으므로 어느 한 쪽을 먼저 키우기보다 각각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파운드리의 성공요소로 자금, 서비스마인드, 공정기술 등을 꼽았다. 또한 그는 정부, 시스템업체, 디자인클러스터, 학계·연구소가 유기적으로 협력해야함을 강조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2006년 사업을 시작한 이래 30여개의 SoC업체를 지원하고 있으며 선행 R&D의 결과를 공유하는 것이 삼성의 차별화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더 나아가 IBM 등 여러 나라의 회사들과 기술개발을 하고 있으며 로드맵도 작성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대규모 개발비를 들여 첨단 생산 기반과 설계 인프라를 제공할 것이며 32·28나노 이하 공정 등 첨단 공정 선행개발 중에 있다고 그는 밝혔다.

발표가 끝난 후에는 참석자들의 건의와 질문이 이어졌다. 주로 반도체 제조만을 전문으로 하는 순수 파운드리기업의 육성에 관련한 의견들이 쏟아졌는데 한 관계자는 팹리스를 성장시키려면 전문 파운드리가 있어야 한다며 정부의 SoC투자를 건의했다.

또한 다른 관계자들도 모두 순수 파운드리 기업의 필요성은 인식하고 있으나 역시 대규모 자금이 문제였다. 이에 대해 외국의 순수 파운드리기업 대신 우리에게 맞는 파운드리 기업을 만들자는 목소리도 나왔다.

또한 정부의 내년도 반도체 R&D예산이 신규과제가 없는 등 적은 수준이라며 예산의 편성과 정부와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을 요구했다. 팹리스업계의 관계자도 대부분의 팹리스기업들이 자금난에 허덕이고 있으며 정부의 지원을 받는데 규정이 까다롭고 어렵다며 시정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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