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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3-11 09:5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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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나노 도료로 新시장 개척한다




요즘 이사를 할 때 아이를 두고 있는 집은 새집증후군을 가장 염려한다. 새집증후군은 새집으로 이사 후 눈이 따갑거나 목과 머리가 아프고 아토피성 피부염이 생기는 증상으로 이는 페인트에 들어있는 VOC (휘발성 유기화합물) 때문에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막기 위해 VOC를 줄이거나 이를 물로 바꾼 친환경 수성(水性) 페인트를 사용하는 추세로 전환되고 있다.

그러나 친환경 페인트라도 VOC가 전혀 배출되지 않는 것도 아니어서 이를 개선하기 위한 신소재개발이 한창이다.

이러한 친환경 도료 개발에 있어 새로운 물성과 특성을 구현하는 나노기술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천연무기광물, 금속산화물, 은나노물질, 탄소나노튜브(CNT) 등을 나노입자화해 섞으면 도료의 VOC 등 환경오염물질을 제거해 공기를 정화하거나 항균효과가 나타난다.

(주)이레화학상사(대표이사 송선갑)는 천연무기광물을 이용해 기능성 친환경 페인트, 천연접착제 등을 생산하고 있는 친환경 도료 전문기업이다.

회사가 지난 2008년 개발한 ‘숨쉬는 페인트 휴’는 게르마늄 계열의 천연무기광물, 나노입자와 소나무추출액을 첨가해 만든 친환경 기능성 수성페인트다.

회사의 제품은 중금속이 전혀 들어있지 않으며 천연무기광물 함유량이 90%로, 유럽 기준인 60%를 훨씬 상회하는 고급 친환경 제품이다.

이 제품을 칠하면 ‘공기의 비타민’으로 불리는 음이온을 다량 방출하고 피톤치드 효과로 인해 삼림욕을 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항균, 유해 화학물질 탈취, 방충효과, 습도조절 등의 기능이 있어 새집증후군의 문제를 말끔히 해결할 수 있으며 시공 당일 바로 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자극적인 냄새도 없다.

제품은 RoHS 인증, cRoHS 인증, 중국건자재협회 성적서 인증, Q마크 인증 등을 획득했으며 국내외 가구제조업체, 건축 및 인테리어 분야, 목조주택 및 각재 도장 등에 공급되고 있다.

가격은 kg당 1만원대로 일반 친환경 페인트보다 다소 비싼 편이지만 다양한 기능을 발휘하는데다 수입 고급 친환경 페인트(kg당 2만원대)와 비교하면 가격경쟁력이 있다.

‘숨쉬는 페인트 휴’, 새집증후군 말끔 해결

선박·車용 친환경 도료 및 실버시장 집중



또한 (주)이레화학상사는 교량. 선박, 자동차 외부마감재로 사용하는 방청도료를 개발 중이다. 방청도료는 금속에 녹이 스는 것을 방지하는데 쓰이는데, 특히 선박의 아랫부분의 경우 바닷물이나 고착생물의 부착을 막아야 하기 때문에 독성이 높은 물질이 사용된다.

때문에 환경오염은 물론 작업자의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저독성 방청도료가 개발되고 있는 추세다.

이레화학은 나노중공체를 이용한 무독성 방청도료를 올해 개발 완료할 계획이다.

회사가 향후 주력 아이템으로 점찍은 또 다른 제품은 건축·산업용에 쓰이는 천연접착제다.

이 제품 또한 천연물질 함유량이 90% 이상으로 VOC 검출량이 0.1 이하에 불과해 기존 친환경접착제 보다 더욱 안전하다.

또한 접합강도는 60~90Kgf/㎠에 달하고 원적외선 및 음이온 방출, 항균 기능 등 다양한 기능성을 발휘한다.

이레화학상사는 이 제품을 올해 말까지 이액형 바인더 튜브타입, 일액형 캔 타입 등으로 출시할 예정이며 자동차 부품, 건축용, 산업용 등으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이레화학상사는 나노기술을 이용해 실버세대를 위한 건강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도자기의 원료로 쓰이는 백토를 메밀껍질에 코팅한 음이온 메밀 베개가 바로 그것.

베개에서 발생한 음이온은 사용자의 혈액순환을 도와 두통 등 통증을 줄이고 진드기, 머릿니, 곰팡이 등을 박멸하는 효과가 있다.

송선갑 이레화학상사 대표는 “회사는 환경과 인류의 쾌적한 삶을 최우선으로 친환경 화학제품 개발에 임하고 있다”며 “화학제품의 친환경화가 세계적인 대세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가운데 나노융합기술을 통해 이러한 흐름을 이끌어 나가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이레화학상사가 생산 중인 친환경 기능성 수성페인트인 ‘숨쉬는 페인트 휴’(左)와 실버시장을 겨냥한 ‘음이온 메일 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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