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중소기업의 R&D부문 인력과 기술에 예산을 집중 투자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연구인력 부족으로 기술경쟁력 제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중견기업의 R&D역량 강화 및 기술경쟁력 제고 지원을 위한 ‘2014년도 기술인재 공급 및 활용 지원사업’ 시행계획을 12일 공고했다.
이 사업은 3년 동안 기술혁신형 중소·중견기업 인력지원사업에 총 223억원이 투입된다.
공공연구기관의 경력연구원을 파견해 기술지도 및 연구과제를 수행하도록 하는 245명의 인건비 일부가 지원 대상이다.
채용분야에서는 기업부설연구소 또는 연구전담부서를 갖추고 있는 중소·중견기업이 석·박사 연구인력 인건비를 지원한다.
중소·중견기업 신입인력의 연구역량 제고를 위해 공공연구기관의 전문인력, 장비 등 R&D 인프라를 활용한 실무교육 및 공동연구 프로그램을 시범운영함으로써, 신규인력 확보 뿐 아니라 재직인력 역량강화 및 고급경력인력 수혈 등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의 R&D 자생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생산현장 종합지원사업은 총 55억원이 투입돼 중소·중견기업의 생산현장에서 발생하는 기술적 애로에 대해 기술코디네이터의 무상 진단을 통해 500건을 처방하는데 집중된다.
공공연구기관 및 공대교수들로 구성된 기술코디네이터 50명은 기업이 신청한 기술애로에 대해 진단하고 최적의 해결방안을 제시한다. 이를 위해 연구가 필요한 경우 4,000만원 이내에서 연구비를 받을 수 있다.
올해는 전국 25개 공과대학 교수 30명이 재능기부 형태로 중소·중견기업의 기술애로 해소 지원을 위해 기술코디네이터로 참여해 지방소재 대학교수 및 대학 보유 네트워크, 장비 등 인프라를 활용해 지방기업에 대한 기술지원 확대를 예상하고 있다.
이 사업에 대한 신청자격·지원기준 등 자세한 내용은 세부사업별 주관기관 및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할 수 있고, 문의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인력사업팀(02-6009-3232, 3239)에 하면 된다.